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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마음 아파서…" 식당 사장님 쪽지에 쏟아진 응원

SNS를 통해 오늘(22일) 하루 관심사와 누리꾼들의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장기간 이어지는 외식 물가 상승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김포의 한 식당에 붙은 자영업자의 사연에 이웃들의 격려와 위로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쌈밥집 쪽지 한 장에 쏟아진 응원'입니다.

경기도 김포 한 쌈밥식당

최근 한 중고 거래 앱에는 '지나가다가 마음 아파서 올려봐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제육쌈밥과 냉동 삼겹살을 파는 한 식당이 영업을 안 하는 듯 불을 끈 모습이 담겨 있었는데요.

출입문에는 식당 주인이 손으로 쓴 안내문이 붙어 있었습니다.

'사람 사는 게 다 그런 것인지. 장사가 쉽지 않은 것인지'로 시작하는 안내문에는 "다 잘될 것이라는 자신감에 식당을 열었지만, 남는 것 없이 세금만 많이 나왔고 조급하게 직원을 해고하다 보니 상처를 주게 됐다"며 토로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는데요.

이어 "속상한 마음에 한잔하고 오늘 저녁만 쉬고 내일부터는 제가 직접 가게에 나와서 더욱 맛있게. 더 많이 드시고 가실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다짐이 적혀 있었습니다.

쌈밥식당 사장 쪽지

글쓴이는 단골 식당이 문을 닫은 것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며 "사장님 힘내세요. 한번 방문할게요"라는 글과 함께 며칠 뒤 실제 방문한 인증 글을 올렸는데요.

가격도 착하고 든든하게 먹고 왔다는 후기로 응원의 마음을 전하자 이를 본 이웃들도 주말에 가겠다는 등 따뜻한 메시지를 나눴습니다.

누리꾼들은 "흉악한 소식만 넘쳐나는 요즘 이런 따뜻한 이야기는 항상 반갑다", "코로나도 이겨냈는데 자영업자들 힘내세요", "토닥토닥, 그래도 아직은 살만해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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