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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상급종합병원→협력병원' 환자 보내면 9만 원 준다

25일부터 '상급종합병원→협력병원' 환자 보내면 9만 원 준다
▲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정부가 대형병원이 '중증·응급환자' 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간 진료협력체계를 강화합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오늘(22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서 이러한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진료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상급종합병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할 종합병원 100곳을 '진료협력병원'으로 지정하고, 세부 운영에 필요한 지침을 배포했습니다.

환자의 병원 간 이송 등 전원을 지원하는 '진료협력센터'에 인력이 추가 배치될 수 있도록 인건비도 지원합니다.

전날 기준 상급종합병원 21곳에 85명, 진료협력병원 100곳에 150명의 전원 담당 인력이 진료협력센터에 추가 배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는 25일부터는 상급종합병원이 환자를 전원할 때 환자에 가장 적합한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도록 협력병원의 진료역량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했습니다.

제공되는 정보는 해당 병원이 보유한 병상의 종류, 진료과목, 시술, 검사, 재활, 항암, 투석, 수혈, 처치, 간병 등입니다.

전산시스템이 개편되는 다음 달부터는 협력병원의 진료역량 정보를 실시간으로도 조회할 수 있습니다.

25일부터는 상급종합병원에서 협력병원으로 환자를 돌려보낼 경우 각각 1회당 9만 원 이내의 '진료협력지원금'도 지원합니다.

정부는 이미 이달 11일부터 회송 환자 수가를 150% 인상했고, 환자가 부담하던 구급차 이송료도 정부가 전액 부담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지원을 통해 병원 간 협력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향후 암 진료 등 전문 분야에 대한 협력병원도 추가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필수의료 분야에서 진료 공백이 심화하지 않도록 현재 활동하지 않는 '시니어 의사'도 적극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12월 기준 50세 이상 79세 이하의 의사 중 활동하지 않는 의사는 약 4천166명입니다.

50대는 1천368명, 60대는 1천394명, 70대는 1천404명으로 파악됩니다.

또 최근 5년간 전국 의대 퇴직 교수는 연평균 230명, 누적 1천269명입니다.

정부는 의료기관들이 이러한 시니어 의사를 신규 채용하고, 퇴직을 앞둔 의사는 계속 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시니어 의사 활용을 위해 국립중앙의료원에 '시니어 의사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내달부터 운영합니다.

시니어 의사 지원센터는 진료를 희망하는 시니어 의사 이력 풀 구축과 교육, 시니어 의사와 병원을 연계하는 역할 등을 맡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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