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정치쇼] 수원정 김준혁 "이재명-정조 동일시 한 적 없다"

- 출마의 변? 무너진 민주주의, 민생안정 회복할 것
- 1호 공약은 지하철 3호선 연장, 교통 문제 해결
- 지역판세 초박빙, 尹정부 폭정 경계하는 중도층도
- 이재명 친분 없지만 지지…'친명'? 틀린 말 아냐
- 李-정조 동일시한 적 없다…부족함 보완하란 것
- 가장 안전한 도시 수원정, 범죄심리학자 필요한가
- 조수진 사퇴? 잘 몰라…재공천은 대표·공관위의 몫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4년 3월 22일 (금)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수원정 후보


▷김태현 : 김태현의 정치쇼 총선특집 총선핫플 시간입니다. 오늘 가볼 관심지역은 경기도 수원벨트입니다. 수원정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 차례로 만나보도록 하지요. 먼저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후보님, 안녕하세요.

▶김준혁 : 안녕하세요. 저는 더불어민주당 수원정 김준혁 후보입니다.

▷김태현 : 수원정 김준혁 후보, 먼저 수원정에 출마하시게 된 출마의 변부터 좀 들어보도록 하지요.

▶김준혁 : 저는 오랫동안 민생안정과 시대정신을 바로잡고자 준비해 왔고, 그것을 바탕으로 이번 총선에 나서게 됐습니다. 수원을 위해서 평생 일해온 저력을 바탕으로 지금 출마를 하게 됐고요. 저는 수원의 과거와 현재를 바탕으로 미래를 계획하고 준비해 왔습니다. 우리 지역을 둘러싼 경제적 사회적 과제를 반드시 해결해 나가려고 노력 중이고요. 선진국이었던 대한민국이 눈 깜짝할 사이에 후진국이 됐다 이런 말들 많이 하고 계십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 국민 입 틀어막고 있는 것 국민들 너무 많이 알고 계시고요. 물가폭등, 의료대란 국민들 고통 굉장히 심해지고 있는데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출마했습니다. 유권자분들께서 반드시 현 정권을 투표로 심판해서 한순간에 무너진 민주주의 다시 세우고 민생경제 회복시키는 데 힘을 보태주시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여러 가지 수원정을 위한 준비들을 하셨을 텐데요. 수원정 지역을 위한 후보님의 1호 공약은 뭐예요?

▶김준혁 : 제1호 공약은 지하철 3호선 연장 추진입니다. 정말 많은 지역의 분들이 이 부분을 생각하고 계시고요. 당연히 정치라고 하는 것이 유권자들이 원하는 것을 정책으로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지하철 3호선 연장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하철 3호선 연장사업은 경기 남부지역 교통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 수서역까지 운행되는 서울지하철 3호선을 수원~성남~용인~화성까지 연장하는 사업입니다. 이 사업 안에 광교, 매탄, 원천 이 지역들이 다 포함되는 지역이지요. 사실 일각에서 지하철 관련해서 정부와 여당이 주도해야 유리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요. 실제로 3호선 연장사업은 2017년 6월에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으로부터 처음 수서차량기지 이전 때문에 시작된 안이었고요. 이를 민주당이 일관성 있게 해 왔습니다. 저희 지역도 역시 마찬가지로 3호선 연장을 수원의 다섯 명의 민주당 후보들의 공통공약으로 선정을 했고요. 특히나 가장 수원, 용인, 성남, 화성 민주당 후보들과 또 지자체가 협력이 됐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차량기지창을 어디다 두느냐입니다. 지금 민주당이 국회의원과 시장을 함께하고 있는 화성시와 협력해서 화성시에 차량기지창을 두고, 이걸 바탕으로 해서 2025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서 국가사업으로 추진하려고 지금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차량기지창을 어디다 설치하느냐 이것이 3호선 연장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고요. 이를 저희 민주당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국민의힘과의 차별성을 명확하게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김태현 : 중앙정부에서는 야당이지만 그 지역 국회의원이 다 민주당이고, 기초자치단체장도 민주당이기 때문에 오히려 지역에서는 협력해서 가능하다 뭐 이런 말씀이신 거지요?

▶김준혁 : 그것이 가장 중요하기도 하지만 핵심적인 것은 바로 3호선 연장을 통해서 경기 남부지역 전체를 발전시킬 수 있는 안을 우리가 만들어내고요. 사실 차량기지창을 준다는 것은 지역주민들에게 불편함을 줄 수도 있거든요. 이런 부분들을 대승적으로 함께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민주당이 하고 있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저희 3호선 연장사업에 가장 중요한 강점이라고 할 수 있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후보님, 지금 판세는 어떻게 읽고 계세요? 지역을 다니시고 아침저녁으로 유권자들을 만나다 보면 뭔가 느낌이 팍 오시는 게 있을 것 아니에요.

▶김준혁 : 수원정 지역은 언론에도 나오다시피 초박빙 상태입니다.

▷김태현 : 그래요?

▶김준혁 : 네. 뭐 이 지역이 사실 오랫동안 민주당이 유리했던 지역이었어요. 박광온 의원님이 3선을 하시는 동안에 대략 한 15% 이상 격차가 났던 지역이었는데요.

▷김태현 : 과거에요.

▶김준혁 : 네. 그런데 지난 대선 지선에서 국민의힘이 상당히 선전한 지역이고, 때로는 역전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도 그런 것을 바탕으로 해서 이수정 후보를 첫 영입인사로 이 수원정 지역을 선택한 것이 아닐까. 여기에 대해서 경기대학교 학생들, 기숙사에 있는 학생들, 이 지역에 주소를 두고 있는 학생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아마도 그런 것 때문에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가 오지 않았나 싶기도 하지만요. 그런데 최근에 성향이 많이 바뀌고 있다는 느낌이 오고 있어요.

▷김태현 : 어떤 의미이지요?

▶김준혁 : 피부로 느끼는 게 많은 중도성향의 시민들이 윤석열 정부 폭정에 대한 경계를 지금 하고 있다. 또 검찰독재라고 하는 이 부분이 우리 생활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다 이런 생각들을 많이 갖고 계시고요. 민주당을 많이 응원하고 계십니다. 이게 여론조사로도 나타납니다. 최근에 했던 한국리서치 등 4개의 여론조사기관에서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34%였어요. 민주당은 그보다 떨어지는 29%, 조국혁신당이 10%. 그런데 두 정당의 지지율을 합치면 39%. 국민의힘 지지율을 지금 앞서고 있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전반적으로 보자면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조금 더 높다는 이런 것들이 데이터상으로 지금 나타나고 있고요. 제가 또 시민들 만나다 보면 꼭 이겨야 된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김준혁 후보를 평가할 때 언론에서, 공천받으실 때 경천과정에서도 그런 보도들이 많이 나왔는데요. 친명 후보다, 친명 후보 김준혁이 비명의 박광온 원내대표를 잡았다 이렇게 보도를 많이 했잖아요. 김준혁 후보에 대해서 친명 후보다 이렇게 말하는 것 이게 틀린 얘기는 아닌 거지요?

▶김준혁 : 저는 이재명 대표와 개인적으로 가깝다고 말할 수는 없지요. 제가 이재명 대표님과 이렇게 자주 만나거나 이야기를 해 볼 기회가 많지 않았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표가 추구하고 있는 정책, 기본사회 정책, 또 가난하고 소외된 서민들을 위한 정책 이런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그와 함께 하기로 했기 때문에 저는 친명이다라고 이야기해도 전혀 틀린 말이 아닙니다.

▷김태현 : 네.

▶김준혁 : 그런데 지금 아마 그 질문을 하시는 것은 친명이라는 이유 때문에 아마 박광온 후보를 누르지 않았느냐라고 아마 말씀하시거나 혹은 최근에 언론에서 많이 나오는 제가 이재명 대통령을 위한 책을 썼다거나 이런 이야기들이 아마 있으신 것 같은데요. 사실 전혀 그렇지는 않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김준혁 : '이재명에게 보내는 정조의 편지' 이런 책들은 사실은 이재명과 정조를 동일시하는 내용은 단 한 줄도 없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김준혁 : 제가 정말 책을 사람들에게 권해 드리고 싶은데 책을 아마 읽어보지 않으신 분들이 그렇게 이야기를 하신 것 같고요. 저는 대선 당시에 이재명 대표의 부족한 부분을 정조라고 하는 위대한 군주의 입을 통해서 이렇게 이렇게 부족하니 이런 부분을 좀 보완해서 좋은 리더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내용으로 책을 썼던 것이고요. 또 '왜 이재명을 두려워하는가' 이 책의 내용도 이재명 대표를 칭송하는 내용이 전혀 아닙니다.

▷김태현 : 그래요?

▶김준혁 : 사실은 역사 속에서 죽었던 수많은 개혁가들, 억강부약(抑强扶弱: 강한 자를 누르고 약한 자를 도움), 대동세상(大同世上: 모든 사람이 함께 평등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꿈꿨던 윤휴, 광해군, 소현세자, 정조, 혹은 마지막에는 노무현 대통령까지 수많은 개혁가들이 사실은 역사 속에서 기득권들에 의해서 죽음을 당해왔거든요. 그러면서 새로운 세상을 꿈꿨던 사람들의 희생 때문에 제대로 된 사회발전이 이루어지지 못했기 때문에요. 그래서 제가 이재명 대표가 더 강하게 개혁을 해야 된다라고 하는 이야기를 했던 것뿐입니다.

▷김태현 : 그러니까 말씀의 요지는 이재명 대표 이퀄 정조대왕, 정조대왕만큼 훌륭하다, 정조대왕에 비견할 만하다 뭐 이것은 아니라는 말씀이신 거잖아요.

▶김준혁 : 전혀 아니지요.

▷김태현 : 그러면 이 부분에 대해서 예전에 조선일보 보도인데요. "이재명 대표를 조선 정조대왕에 견주는 책을 펴내서 당원들에게 친명인사로 인식되게 했다." 이게 조선일보 보도내용이고요. 국민의힘 대변인의 평가는 "이재명 대표를 조선 정조대왕에 견주고, 차은우보다 잘생겼다 치켜세우는 친명인사들만 주위에 있다." 이게 국민의힘 논평이거든요. 이 보도와 논평은 잘못된 것이다 이런 말씀이신 건가요?

▶김준혁 : 맞습니다. 아주 명확히 잘못된 겁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고 이수정 후보가 최근 인터뷰 보니까 김준혁 후보에 대해서 이런 말을 했더라고요. "출마목표가 정권심판과 당대표 보호처럼 지역과 무관한 정쟁 같아서 걱정스럽다." 뭐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이 말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김준혁 : 이수정 후보야 국민의힘 후보니까 그렇게 이야기할 수는 있겠지만. 그런데 지금 정권심판이 이번 총선의 시대정신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는 총선이 어떤 지역발전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는 것들, 지역헌신을 위해서 노력하는 것들 너무 당연한 것이지요. 그러나 그 시대의 시대정신. 우리 지역만 하더라도 삼성전자가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최근 20여 년 동안 작년 한 해만 보너스를 받지 못했어요. 왜 이렇게 됐을까요? 바로 정부 여당의 잘못된 반도체정책 때문에 삼성전자가 굉장히 위축됐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들입니다.

▷김태현 : 그래요?

▶김준혁 : 자연스럽게 시민들이, 매탄동 이 일대분들이 삼성전자와 연계해서 살아가고 있는 분들이 대부분인데 이분들이 삼성전자 직원들이 보너스를 받지 못했기 때문에 지역경제가 굉장히 어려워졌어요. 이런 부분들을 국민들도 알고 있거든요. 그러면 지나온 2년 동안 이렇게 고통스러웠는데 앞으로 남은 3년은 어떻게 할 거냐. 이렇게 되면 정말 경제가 어려워져서 민생 너무 어려울 거 아니냐. 그러면 자연스럽게 이분들이 이야기하시는 것이 이번 총선을 통해서 윤석열 정권 심판해야지 윤석열 정권이 제대로 정치할 거 아니냐. 그러니 이것이 시대정신이니 김준혁, 네가 나가서 이 역할을 해야 된다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이것이 이수정 후보가 이야기하는 출마목표와 정권심판, 당대표 보호처럼 지역과 무관한 정쟁 같아서 걱정스럽다라고 하는 부분은 이수정 후보님의 판단이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김태현 : 네.

▶김준혁 : 저는 이수정 후보님이 범죄심리학자로서 매우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중적 인지도도 너무 높고요. 그러나 이수정 후보님의 훌륭한 연구성과가 과연 지역에서 반영이 될 수 있을 것인가. 실제로 우리 지역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범죄율이 낮은 도시, 가장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로 소문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특히나 저는 평생 수원에서 살고 있었기 때문에 지역의 현안, 또 골목골목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이것을 바꾸기 위한 대안은 무엇인지 이것을 너무 잘 알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시대정신과 함께 지역을 보다 발전시키는 것을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출마한 것이지, 당대표 보호를 위해서 출마한 것은 전혀 아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현안 하나 질문을 드릴게요. 서울 강북을에 공천됐던 조수진 변호사가 성폭행 피고인 변호건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좀 있었고요. 새벽에 SNS로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조수진 변호사의 낙마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고 계세요?

▶김준혁 : 죄송합니다. 제가 너무 지역에 집중하다 지금 이 뉴스를 처음 들었네요. 죄송합니다.

▷김태현 : 그러실 수 있지요. 오늘 새벽에 나온 겁니다.

▶김준혁 : 글쎄, 지금 제가 정확히 뭐라고 답변드리기가 어렵고요. 그 내용을 제가 정확히 모르기 때문에 말씀드리기 어려운데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질문을 바꿔볼게요. 어쨌든 조수진 변호사는 본인이 안 하겠다고 했거든요. 그러면 강북을이 비어 있어요. 오늘이 후보등록 마감일이면 후보를 정해야 되잖아요. 그런데 경선할 시간은 없을 거고요. 그러면 현역인 박용진 의원을 그대로 공천하거나 아니면 제3의 인물을 전략공천 이렇게 해야 되는데 어떻게 하는 게 당을 위해서 낫다고 보십니까? 개인적으로요.

▶김준혁 : 글쎄요, 그것은 중앙당의 당대표와 최고위원들, 또 공천관리위원회의 몫이라고 저는 생각하고요. 저는 그 지역문제를 신경 쓰기보다 저희 수원정 지역에서 시민들과 더 많이 만나고, 또 시민들을 위한 행보를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을 합니다. 제가 그 문제에 대해서 이렇게 재단을 하거나 혹은 이야기하는 것은 제 영역 밖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앞서 우리 김준혁 후보가 말씀하셨던 여론조사를 저희가 소개해 드릴 건데요. 아까 말씀하신 여론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트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 자체 조사고요. 지난 18~20일 무선전화 면접조사로 이루어졌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라는 말씀을 드리면서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수원정 김준혁 후보였습니다. 후보님, 감사합니다.

▶김준혁 : 고맙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