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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 손흥민 선제골에도 태국과 무승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서 골 넣은 뒤 기뻐하는 선수들 (사진=연합뉴스)

한국 축구가 수비 불안과 골 결정력 부족을 노출하며 FIFA 랭킹 79계단 낮은 태국과의 홈 대결에서 무승부에 그쳤습니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3차전 홈 경기에서 손흥민이 전반 42분 뽑아낸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대 1로 비겼습니다.

졸전 끝에 4강 탈락한 데다 각종 사건과 추문으로 팬들을 실망하게 만든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첫 A매치에서 대표팀은 '속죄의 다득점 승리'를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황 감독은 A매치 데뷔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습니다.

태국전 전반 대한민국 주장 손흥민이 선제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본업이 23세 이하 대표팀 사령탑인 황 감독은 전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된 뒤 임시로 A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이번 3월 태국과의 A매치 2연전을 지휘하고 있습니다.

황선홍호는 내일 태국으로 출국해 오는 26일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아시아 예선 4차전을 치릅니다.

싱가포르, 중국과의 1, 2차전에서 거푸 승리한 한국은 이날 무승부에도 승점 7점으로 조 선두를 지켰고, 승점 4의 태국은 2위에 자리했습니다.

한국은 태국과 역대 전적에서 30승 8무 8패를 기록했습니다.

태국전이 무승부로 끝난 뒤 손흥민과 이강인이 포옹하며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K리그 최고 골잡이로 꼽히는 베테랑 스트라이커 주민규가 이날 원톱으로 선발 출전해 33세 343일로 역대 최고령 A매치 데뷔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대표팀은 전반 42분 손흥민이 선제골을 터뜨려 6만 5천여 홈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이재성이 왼쪽 측면에서 찌른 패스를 손흥민이 왼발슛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했습니다.

하지만 대표팀은 후반 16분 수비 집중력이 무너지며 무에안타에게 동점 골을 내줬고 이강인을 교체 투입해 승부수를 띄었지만 더이상 골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1대 1로 비겼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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