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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 불법 도박' 파문…오타니 정상 출전

<앵커>

서울에서 개막전을 치르고 있는 LA 다저스 구단이 오타니 쇼헤이와 동고동락했던 통역 미즈하라 씨를 불법도박과 절도 의혹으로 해고해 충격을 줬는데요. 오타니는 정상적으로 샌디에이고와의 2차전에 출전해 안타도 쳤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미즈하라 이페이는 LA 에인절스 시절부터 오타니의 통역을 맡아 야구팬들에게 널리 알려진 인물입니다.

LA 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은 수사당국이 미즈하라를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로 조사하고 있으며, 오타니 측이 미즈하라를 절도 혐의로 고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즈하라는 어제(20일) 고척돔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개막전에서도 평소와 다름없이 오타니 곁에서 일했는데, 다저스 구단은 미즈하라를 어제 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데이브 로버츠/LA 다저스 감독 : (오타니 통역) 문제에 대해 아무 말도 할 수 없습니다. 오타니는 오늘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됐습니다.]

충격 속에도 1차전에 이어 2번 지명타자로 나온 오타니는 1회, 총알 같은 우전 안타를 만들었고, 2회에는 오른쪽 담장 바로 앞에서 잡히는 희생플라이로 이틀 연속 타점을 기록했습니다.

2차전의 초반 주도권은 샌디에이고가 잡고 있습니다.

빅리그 데뷔전에 나선 다저스 선발 야마모토를 상대로 김하성의 희생플라이와 안타 4개, 사사구 2개를 묶어 1회에만 대거 5점을 뽑아냈습니다.

김하성은 2회, 안타성 타구가 우익수에게 잡혀 시즌 첫 안타를 아직 신고하지 못했습니다.

3회, 안타 4개와 다저스 3루수 먼시의 실책을 틈타 넉 점을 추가한 샌디에이고가 3회 현재 9 대 6으로 앞서 있습니다.

두 팀은 경기가 끝난 뒤 곧장 인천공항으로 가 전세기 편으로 미국으로 돌아갑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정상보,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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