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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미국서 은퇴하기 전 서울서 한 번 더 뛰고 싶다"

김하성 "미국서 은퇴하기 전 서울서 한 번 더 뛰고 싶다"
▲ 김하성

MLB 서울시리즈 마지막 경기에 나서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전 유격수 김하성은 "(미국에서) 은퇴하기 전에 (서울에서) 한 번 더 뛰고 싶다"며 국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김하성은 오늘(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서울 개막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이번 시리즈는 입장료가 상당히 비싼데도 경기장이 가득 찼다"며 "매우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다. 팬들의 응원에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어제 경기에서 안타를 쳤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며 "오늘 경기에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하성은 오늘 다저스 선발로 나서는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승부에 관해 "그냥 같은 메이저리거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홈런에 관한 욕심은 없나'라는 질문에 "난 홈런 타자가 아니다"라며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LB는 김하성을 간판 삼아 서울 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김하성에 관한 짧은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홍보하기도 했습니다.

샌디에이고와 다저스 선수단이 입국한 뒤에도 MLB는 '집'으로 돌아온 김하성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어제(20일) 고척돔에서 열린 서울시리즈 1차전에선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시구를 직접 받은 김하성은 "박찬호 선배의 공이 정말 좋았다"며 "역시 클래스는 여전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경기를 마친 뒤 선수단과 함께 미국으로 떠나는 김하성은 "서울에서 다시 한번 경기할 기회가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 하지만 다음 기회가 생긴다면 이정후의 소속 팀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오지 않을까 싶다. 그렇지 않아도 (이)정후가 많이 부러워하더라"라고 말했습니다.

김하성은 서울시리즈에 아쉽게 참여하지 못한 팀 동료 고우석을 향해 "본인이 가장 아쉽고 힘들어할 것 같아서 말을 아끼고 있다"며 "우석이는 MLB에 올라올 선수이기 때문에 자신감을 잃지 말고 잘 준비했으면 한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습니다.

또 "나 역시 첫해엔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며 "우석이도 준비 과정을 겪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고우석은 마이너리그에서 올 시즌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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