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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 엔비디아처럼 오를 수 있는 'AI 주식'은 없는 걸까?

[경제자유살롱] 젠슨 황의 황제 대관식?…엔비디아 시대의 투자법

경제자유살롱 손승욱 경제자유살롱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엔비디아 컨퍼런스 GTC24에서 AI의 현재와 미래에 관해 내놓은 이야기들입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들은 그날 전세계 뉴스를 장식했습니다. 확실히 최근 AI에 관한 젠슨 황의 영향력은, 주요 빅테크 회사 CEO들을 넘어 사실상 절대권력에 가까워졌습니다. 이번 GTC 24를 '엔비디아 젠슨 황의 AI 황제 대관식'이라고 묘사하는 매체가 나올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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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바둑 잘 두는 알파고와 딥러닝이 유행할 때는 구글이, 챗GPT 나왔을 때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그 지위를 누렸지만, 최근 AI 미래에 대한 전망은 엔비디아 CEO의 입이 가장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GTC 오픈 영상은 닷새 만에 1천만 명이 시청했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그의 영향력을 잘 보여준 사례가 있습니다. 바로 삼성전자 이야기입니다.

이번 GTC에서 그가 "삼성전자의 HBM(고대역폭 메모리)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기대가 크다", "(한국인은) 삼성전자와 같은 나라에 살고 있기 때문에 얼마나 대단한 기업인지 모른다"는 말을 하자 (다른 이유들도 섞여 있었겠지만) 그날 삼성전자 주가는 4% 넘게 뛰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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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때문에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미국 주식시장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엔비디아 주가의 움직임이 전체적인 주식시장 분위기를 흔들 정도입니다.

우리는 지금 바야흐로 '엔비디아의 시대'를 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SBS 경제자유살롱에 출연한 국내 투자 전문가들의 AI에 관한 분석들을 소개할까 합니다. 특히 엔비디아가 내놓은 AI의 미래를 바탕으로 한 '엔비디아와 나머지 AI 관련 주식들'에 관한 투자 이야기에 집중해봤습니다.

엔비디아의 시대, 언제까지?

엔비디아 주가의 적정성을 논하려면 먼저 "누군가 과연 엔비디아의 GPU를 대체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AMD 같은 회사들이 대안으로 거론되기도 하지만 현재 92%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엔비디아를 대체하기는 어렵다는 게 국내외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특히 GPU의 성능 같은 하드웨어의 우위뿐 아니라 AI 개발자들이 프로그래밍을 위해 필수로 사용하는 쿠다(CUDA) 같은 소프트웨어의 독점도 중요한 배경입니다. 쿠다로 만든 프로그램은 엔비디아 GPU에서만 작동하기 때문에 소프트웨어의 독점은 '엔비디아 장수론'의 중요한 근거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 AI의 하드웨어에 해당하는 엔비디아의 성능 좋은 GPU 칩도 잘 나가고 있고, 덩달아 10년 넘게 프로그래머들이 사용해온 소프트웨어 '쿠다 생태계'가 쉽게 바뀔 것 같지 않아서 엔비디아의 시대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이선엽ㅣ신한투자증권 이사
제일 중요한 게 GPU라고 불리는 칩을 가지고 AI가 연산을 해야 되는데 엔비디아가 독점입니다. 전 세계 시장의 92%를 차지하다 보니까 전체적으로 엔비디아 강세가 지속됐고요.

하지만 엔비디아의 기술과 엔비디아의 주가가 항상 같이 갈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엔비디아 주식을 지금이라도 사야할지, 아니면 너무 올라서 떨어질 때를 기다려야 할지에 대해 전 세계의 내로라하는 전문가들도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전문가뿐 아니라 미국 주요 언론 보도도 그렇습니다. 미국 CNBC 방송의 경우, 엔비디아의 이번 GTC 행사를 전후해 "골드만삭스가 목표치를 1,000달러까지 올렸다"는 긍정적인 기사와 "AI 랠리가 지금 정점이라면 어떻게 엔비디아가 떨어지는 쪽에 투자할 수 있을까"라는 부정적인 기사를 동시에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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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재미있는 건 대중의 관심을 많이 받는 미국의 대표적인 전문가들도 각기 다른 판단을 하면서 엔비디아를 팔기도 하고, 아니면 반대로 더 매입하기도 한다는 겁니다.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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