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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코인 거래 미끼로 1억 원 빼앗아 달아난 일당 9명 검거

한 남성이 도로 위를 전력 질주하고, 바로 뒤에서 또 다른 남성이 쫓아갑니다.

뒤쫓던 남성이 돌아오고, 이어 도로 위에서 여러 사람이 뒤엉켜 실랑이를 벌입니다.

가상화폐를 판매하겠다며 피해자를 유인한 뒤 돈을 빼앗아 달아나려던 일당이 막아서는 피해자와 몸싸움을 벌인 겁니다.

경찰은 가상화폐 거래를 미끼로 피해자를 폭행한 뒤 현금 1억 원을 빼앗은 혐의로 20대 남성 A 씨 등 9명을 체포했습니다.

A 씨 일당은 오늘(21일) 새벽 0시 50분쯤 서울 강남구에서 40대 남성 B 씨 등을 만났습니다.

이들은 가상화폐를 전송하는 척하다 B 씨가 들고 있던 현금을 빼앗아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목격자 : 밖에 무슨 일이 있나 해서 보니까 이제 싸움이 나고 있었던 거고요. 두 사람이 이제 차를 앞뒤로 막고 끝까지 못 가게 막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차에 타고 있던 A 씨 등 3명을 인근에서 체포했습니다.

다른 차로 도망간 4명은 경기 안성시에서 추격전을 벌인 끝에 붙잡혔습니다.

부산까지 도망간 일당 2명도 오늘 오후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에게서 현금 2천500만 원을 압수하고 나머지 현금 7천500만 원의 행방을 찾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3일에도 서울 강남에서 가상화폐를 팔겠다며 피해자를 유인하고 경찰까지 사칭해 1억 3천만 원을 뜯어내려던 6인조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취재 : 박재연, 영상편집 : 신세은, 화면제공 : 안성경찰서,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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