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주한미군 유지해야…북 우선순위는 김정은 정권 생존"

<앵커>

폴 러캐머라 주한 미군 사령관이 한국의 방어를 위해서는 2만 8천여 명인 지금의 주한미군 숫자를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은 현재 김정은 정권을 유지하는 게 최우선 순위라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 사령관이 주한미군 규모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재 수준인 2만 8천5백 명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폴 러캐머라/주한미군사령관 : 한국을 방어하기 위해 한반도 안팎에서 하는 3자, 다자 훈련을 포함해 28,500명의 미군을 계속 투자해야 합니다.]

올해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집권할 경우 주한미군 수가 줄어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러캐머라 사령관은 중국과 러시아 모두 2만 8천5백 명이라는 최고의 합동전력이 한국에 배치됐다는 점을 의식하고 있다는 말로 유지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 의도를 묻는 질문에는 최우선 순위가 정권 생존이라고 답했습니다.

[폴 러캐머라/주한미군사령관 : 북한 최우선 순위는 정권 생존입니다. 그것을 위해 대량살상무기를 개발하고 있고, 제재를 완화하려고 합니다.]

또 북한이 회색지대에서 활동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회색 지대는 대규모 또는 직접적 도발이 아닌 저강도 도발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러캐머라 주한미군 사령관은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한 대가로 무엇을 받았는지는 계속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조무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