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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버라드커 총리 갑자기 사의 표명

아일랜드 버라드커 총리 갑자기 사의 표명
▲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 20일 더블린에서 사임 발표

리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가 후임 총리가 결정되는 대로 물러나겠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AP 통신과 BBC 방송 등에 따르면 버라드커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통일아일랜드당 대표직에서 바로 사임하고 총리직에서는 후임자 선출 후 물러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바통을 넘겨줄 때가 언제인지 아는 것이 리더십의 일부"라며 "(당 대표로서) 7년이 지나 내가 이 자리에 최적임자라는 생각이 더는 들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2017년부터 통일아일랜드당 대표를 맡아온 버라드커 총리는 2017∼2020년 총리를 지낸 데 이어 2022년 12월 다시 아일랜드공화당·통일아일랜드당·녹색당 연립 정부의 총리로 취임했습니다.

현재 45세인 버라드커 총리는 1기 집권 당시 38세로 아일랜드 사상 최연소 총리로 취임했으며 아버지가 인도계로 첫 혼혈 총리이기도 합니다.

그는 2015년 동성결혼 합법화 국민투표를 앞두고 동성애자임을 공개했습니다.

이 국민투표에 이어 \2018년 낙태 금지를 철폐하는 국민투표 역시 통과됐습니다.

그는 사임 이유가 정치적이면서 개인적인 것이라고만 밝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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