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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무 사퇴 · 이종섭 곧 귀국…"다 해결됐다"

<앵커>

언론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사퇴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 선대위원장은 이종섭 호주대사도 곧 귀국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여당과 정부는 운명 공동체라고 강조했습니다.

안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선대위 회의 중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 선대위원장이 깜짝 발표를 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총괄 선대위원장 : 이종섭 호주 대사, 곧 귀국합니다. 총선을 앞에 두고 절실하게 민심에 반응할 것입니다.]

이어 외교부는 이종섭 대사가 25일 열리는 방산 관련 재외공관장 회의 참석을 위해 귀국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앞서 '회칼 테러'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의 사의를 윤석열 대통령이 수용했습니다.

논란이 불거진 지 엿새 만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민심에 부응하려는 대통령의 결심은 진작부터 있었다"며 "이 대사의 귀국을 가시화할 수 있는 시점에 한 번에 처리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운명 공동체라며 국민 눈높이를 강조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총괄 선대위원장 : (이종섭·황상무 문제가) 다 오늘 해결됐습니다. 제가 그 문제를 제기할 수밖에 없던 이유는, 여러분이 걱정하셨기 때문입니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이 대사가 귀국하면 당정 갈등은 수습 국면에 들 거라고 말했습니다.

여당에서는 만시지탄이라면서도 악재를 털어내 다행이라는 반응이 주를 이뤘지만, 야당은 일제히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이재명/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 : 범죄 은폐의 피의자인데, 버티다 버티다 도저히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 같으니까 이제 되돌아오게 하겠다고 합니다.]

"억지 사퇴에 이은 억지 귀국", "눈속임 귀국"이라며 해임을 촉구하는 등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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