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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 불가" 못 박은 정부…갈등 봉합 난항 예상

<앵커>

지금까지 내용 이현정 기자와 정리해 보겠습니다.

Q. 갈등 봉합 더 어려워지나?

[이현정 기자 : 쉽지가 않아 보입니다. 그 배정 결과를 좀 바뀔 여지가 있냐, 오늘(20일) 기자들이 물어봤는데 정부가 조정이 가능하지 않다라고 못을 박았고요. 또 한덕수 총리가 타협은 국민의 피해라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결국 의사들이 결정을 해야 되는 상황인데 지금 증원 정면 백지화를 요구하면서 현장을 떠난 전공의 1만여 명이 복귀할 전망은 좀 어두운 상태입니다. 지금 수련병원에 남아 있는 전공의들이 전체의 3% 정도라고 하는데요. 이 큰 병원들이 지금 중증 환자들을 중심으로 치료하면서 겨우 버티고 있는 상황입니다.]

Q. 의료 공백 한 달…앞으로의 상황은?

[이현정 기자 : 지금 정부가 이탈 전공의들에 대해서 면허 정지 처분 절차를 중단 없이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다음 주에 그 면허 정지 처분이 실제로 내려질 걸로 예상이 되는데 그렇게 되면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이 더 확대될 수 있어서 국면이 새롭게 접어들 수 있습니다. 또 여기에 이번 주에 하는 의협회장 선거 결과도 변수인데요. 강경파가 뽑히게 되면 개원의들까지 집단행동에 가세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Q. 장기화되면 국민 피해…해법은?

[이현정 기자 : 결국 대화를 시작하는 게 가장 중요한데 이것도 쉽지가 않아 보입니다. 지금 정부가 병원장이나 의료계 원로들과 대화를 하고는 있는데 정작 이 갈등의 전면에 선 의협이나 전공의들과는 입장이 좀 다릅니다. 그래서 정부가 계속해서 대표성 있는 창구를 마련해 달라, 이렇게 요구를 하고 있는데요. 오늘 전공의 대표하고 의협 그다음에 교수, 의대생들 이렇게 4개 단체가 모여서 회의를 하고 있기 때문에 돌파구가 만들어질지 주목이 됩니다. 또 다음 달에 정부가 의료개혁특위를 만드는데 여기에 의사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려면 아무래도 전에 어떻게든 대화를, 물꼬를 터야 될 걸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강시우,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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