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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힘들다"…3개월 차 남양주시청 공무원 숨진 채 발견

"업무 힘들다"…3개월 차 남양주시청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경기 남양주시청

올해 1월 임용된 시청 9급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기 하남경찰서는 오늘(20일) 오전 8시쯤 하남시 망월동 미사경기장 인근에서 30대 A 씨가 자신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A 씨 가족은 이날 오전 7시 30분쯤 A 씨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경찰에 실종신고를 접수했습니다.

A 씨는 이날 자정쯤 자신의 차량을 몰고 집을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의 휴대전화 위치를 조회해 A 씨 차량을 발견, A 씨가 숨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차량 내 외부 침입 흔적 등은 없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올해 1월 남양주시청에 발령받은 9급 공무원입니다.

A 씨의 휴대전화에서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취지의 글이 메모 형태로 저장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씨는 최근 가족들에게 업무가 많아서 힘들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악성 민원이나 괴롭힘과 관련된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남양주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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