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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비례 2번 조국…"방탄? 거부권 남용이 방탄"

<앵커>

조국혁신당이 비례대표 순번을 어제(18일) 발표했습니다. 조국 대표가 2번을 받았는데, 수사나 재판을 받고 있는 또 다른 후보들도 있어서, 이른바 방탄을 위한 거라는 비판이 여권에서 나왔습니다. 그러자 조국 대표는 대통령이 거부권을 남용하는 게 방탄이라며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이 내용은 백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 1번은 윤석열 검찰총장 찍어내기 감찰 의혹으로 법무부에서 해임돼 공수처 수사를 받고 있는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이 받았습니다.

남성 비례 1번이자 전체 2번은 조국 대표가 받았습니다.

음주, 무면허 운전으로 벌금형 전력이 있는 신장식 대변인은 4번,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받은 황운하 의원은 8번입니다.

반윤 인사들을 당선권에 전진 배치한 걸 두고 국민의힘은 이렇게 비판했습니다.

[윤희석/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 : 자신들의 사법 리스크를 국회의원 배지로 가려 보겠다는 일념으로 온갖 부적격자들이 뛰어든 것입니다.]

조 대표는 무슨 방탄이냐며 맞받았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 대통령 자신부터 자신의 부인의 범죄 비리 혐의를 감추기 위해서 거부권을 남용하고 있는 그게 방탄이지, 무슨 방탄이냐고 되묻고 싶다.]

그러면서 1차적으로 윤석열 정권의 레임덕을, 두 번째는 데드덕으로 만드는 게 목표라며 민생토론을 빙자한 관권선거를 계속한다면 22대 국회 개원 직후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당내에서는 15석까지 가능할 거라는 전망도 나왔는데,

[황운하/조국혁신당 원내대표(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 다른 민주 세력과 조국혁신당이 연합해서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15석 전후를 차지한다고 했을 때 나머지 5석 전후를 확보하면 되지 않습니까?]

조 대표는 목표는 여전히 10석이라고 말했습니다.

새로운미래는 민주당을 탈당한 홍영표, 설훈 의원 등 32명의 지역구 공천을 확정하고, 대선 결선 투표제 등의 정치 개혁 공약을 내놨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양현철,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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