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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심 아닌 집착"…좀비 떼처럼 몰려든 중국 '사생팬'

연예인들의 사생활동 등 일거수일투족을 쫓는 극성팬을 가리켜 '사생팬'이라고 부르는데요.

중국의 사생팬들이 우리나라 케이팝 아이돌그룹을 지나치게 따라붙어서 논란을 사고 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중국 사생팬에 고통받는 K-pop 아이돌'입니다.

한 건물 지하주차장, K-pop 아이돌에 몰려든 중국 사생팬

건물 지하 주차장에서 웬 댄스배틀인가요.

통로를 가로막은 채 단체로 춤을 추고 있는데요.

중국을 방문한 우리나라의 한 아이돌 그룹을 실제로 보려고 우르르 몰려든 사생팬들입니다.

이들은 해당 아이돌 그룹의 차량이 세워져 있는 주차장을 점령한 채 고성방가에 노래를 합창하기도 했는데요.

한 건물 지하주차장, K-pop 아이돌에 몰려든 중국 사생팬

아이돌 그룹의 멤버가 등장하자 떼로 달려들어 사진을 찍었고, 여기저기서 비명이 터지면서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건장한 체격의 경호원이 제지에 나섰지만 소용없었는데요.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하자 국내는 물론, 중국 현지에서도 선 넘은 행동이라며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한 건물 지하주차장, K-pop 아이돌에 몰려든 중국 사생팬

사생팬 논란은 한국에서도 지속해서 불거졌지만, 중국에서는 그 정도가 심해서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데요.

중국 당국은 3년 전 연예인에 대한 유해 정보와 가십을 유포하는 행위 등을 금지하는 내용의 '나쁜 팬 문화 근절을 위한 10가지 계획'을 발표하는 등 사생팬 문제가 심각해지자 직접 제재에 나선 바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좀비 떼인 줄, 저건 팬심이 아니라 집착이다", "사생팬은 팬이 아니다, 스토킹 범죄자일 뿐",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역시 대륙은 수준이 달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엑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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