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통령 게이트' 파상 공세…이재명, 강원·수도권 공략

<앵커>

민주당은 이종섭 주호주대사 임명과 출국 과정 논란의 몸통은 대통령이라고 주장하며 파상공세를 펼쳤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강원도 춘천과 원주, 경기도 성남 등을 찾아, 정권 심판론 결집에 나섭니다.

장민성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이종섭 주호주대사 임명과 출국 논란을 '윤석열 대통령 게이트'로 규정하고 파상 공세에 나섰습니다.

[김민석/민주당 선대위 종합상황실장 : 이 사건이 살아 있는 권력이 총동원된 대통령 게이트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수사기관의 허가가 없는 출국은 명백한 해외 도피이고 국민의 분노를 사고 있는 만큼 (즉각 소환되어야 합니다.)]

대통령실이 공수처 수사에 개입하고 있다며 이 대사의 즉시 귀국과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동시에 '이종섭 특검법'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도 이 문제에 답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박주민/민주당 선대위 본부장 (원내수석부대표) : 이미 얘기했습니다, 공수처는, 출국금지 해제 자체를 반대한다고. 들어오게 하십시오. 여당 비대위원장이 책임지고 이종섭 들어오게 하십시오.]

대여 공세 수위를 끌어올려 정권 심판론 결집에 주력하는 모습인데, 김민석 선대위 상황실장은 민주당이 앞서 자체 전망했던 최대 153석 이상 의석 수는 희망치일 뿐이라며, 현재 판세는 백중세, 바둑 용어로 '반집싸움'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오전에는 강원 춘천과 원주, 오후에는 경기 성남과 분당 등을 잇달아 찾아 지원 유세에 나섭니다.

지난 주말부터 경기 지역 여러 곳과 서울 마포 등을 찾은 데 이어 나흘째 수도권을 집중공략하며 심판론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전략입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위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