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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미래 '비례 사천' 논란…장동혁 "절차상 문제 없다"

<앵커>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 명단과 순번을 놓고 친윤계 핵심 이철규 의원이 공개적으로 반발했습니다. 특정 비례대표 의원이 특혜를 받았고 호남권 인사는 홀대를 받았다는 건데, 장동혁 사무총장은 절차상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이자 친윤 핵심 이철규 의원이 먼저 문제 삼은 건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에 한동훈 비대위에 합류한 인사들이 포함된 점입니다.

"비례대표를 연속으로 두 번 배려하지 않는다는 오랜 관례가 깨지고, 비대위원 2명이 비례대표에 포함됐다"며 김예지 의원과 한지아 비대위원을 직격 했습니다.

'험지' 호남 인사와 당직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점도 꼬집었는데, 장동혁 사무총장은 절차상 문제가 없다며 반박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사무총장 : 공관위에서 그런 여러 사정들을 고려해서 결정을 했고 절차상 특별한 문제가 없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다만, 인사 검증 부실 지적이나 호남 홀대 논란에 대해서는 다시 살펴보겠다고 했습니다.

지난해 골프 접대 의혹으로 국무총리실에서 징계를 받고 사무관으로 강등된 비례 17번 이시우 전 서기관과 비례 24번을 배치받고 후보직을 사퇴한 주기환 전 광주시당위원장 등을 염두에 둔 걸로 보입니다.

'친윤 대 친한' 갈등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비례대표 후보들을 친윤과 친한으로 나눌 수 있느냐며 갈등으로 비치는 걸 경계했습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이종섭 호주 대사와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논란에 대한 대통령실의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정진석 의원은 "국민 눈높이와 법 행정의 눈높이가 항상 일치하는 건 아니"라며 "지금은 국민 눈높이를 따를 때"라고 말했고, 윤희숙 서울 중성동갑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두 분의 자발적인 사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양현철,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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