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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 납치 당했어" 유학 간 딸 다급한 목소리…알고 보니

'엄마 나 납치당했어' 라며, 미국 유학 중인 딸에게서 온 다급한 전화가 알고 보니 인공지능, AI로 만든 가짜 목소리였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제주 서귀포시에 사는 A 씨 부부는 최근 미국 시카고에 유학을 간 딸에게서 다급한 전화를 받았습니다.

'납치를 당해 감금돼 있다'며 흐느끼는 딸의 목소리에 이어, 한 남성이 전화를 건네받아 '현금 1천만 원을 보내지 않으면 딸을 해치겠다'고 고 협박까지 했습니다.

다행히 아버지가 통화를 엿들으면서 곧바로 경찰에 신고를 한 상황이었는데요.

보이스피싱을 직감한 경찰은 시카고 한국 총영사관에 연락을 취하는 한편, 현지 경찰과 공조해 딸의 신변에도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알고 보니, 딸의 목소리는 협박범 일당이 AI 기술을 이용해 만든 가짜 목소리였습니다.

경찰은 '최근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면서 해외에 거주해 연락이 쉽게 닿지 않는 가족을 사칭한 피싱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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