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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 황상무로 대립한 날…이철규, 비례 공천 '반발'

<앵커>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 명단과 순번을 놓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인 이철규 의원이 공개적으로 반발했습니다. 호남권 인사가 홀대받고, 특정 비례대표 의원이 특혜를 받았다는 취지입니다. 이철규 의원은 대통령과도 가깝다고 꼽히는 의원이어서, 앞서 보셨던, 여권 내부 분위기와 맞물리면서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안희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가 비례대표 후보 35명 명단과 순번을 발표했습니다.

여성 장애인 최보윤 변호사, 탈북민 출신 연구원 박충권 씨가 1, 2번 앞순위에 배치됐고, 진종오 전 대한체육회 이사 4번, 인요한 전 혁신 위원장이 8번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명단 발표 뒤 공관위원이자 친윤 핵심 이철규 의원이 SNS를 통해 공개 반발했습니다.

비례를 두 번 연속 배려하지 않는 관례가 깨졌다, 비대위원 2명이 포함됐다며 비례대표 김예지 의원과 한지아 비대위원이 포함된 걸 간접적으로 문제 삼은 겁니다.

'험지' 호남 인사와 당직자 배려가 부족하다고도 했는데, 24번에 배치된 대통령 측근 주기환 전 광주시당위원장은 후보직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이 의원의 공개 반발은 이종섭 대사, 황상무 수석 문제를 두고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이 대통령실과 각을 세운 직후 터져 나왔습니다.

비례대표 공천을 두고 내홍이 터져나온 당일 공관위가 막말 논란으로 공천을 취소한 장예찬 후보는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앞서 야권 비례연합정당 더불어민주연합도 시민사회 몫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 비상임위원을 1번, 민주당 몫 위성락 전 주러시아 대사를 2번, 새진보연합 몫 용혜인 의원을 6번에 배치하는 등 비례 후보 30명을 확정했습니다.

조국혁신당 20명 후보 순번은 오늘(18일) 밤 발표됩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양현철,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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