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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 알고 있으면 더 좋은 '맞춤형 영양컨설팅'

[반려동물 삐뽀삐뽀] (글 : 양바롬 수의사)

양바롬 반려동물삐뽀삐뽀
"선생님, 우리 애는 자꾸 공복 토를 하고, 뭘 조금만 잘못 먹어도 엄청 예민해요. 한 달 이상 구토를 안 해보는 게 제 소원이에요."

"우리 두부는 이번에 신장 수치가 좀 올랐는데, 자꾸 갈수록 입도 짧아져서 밥을 좀 잘 먹었으면 좋겠어요."

"우리 애는 다른 애들은 다 잘 먹는 고구마, 콩, 단호박, 닭고기, 계란에 알레르기가 있어요. 좀 더 균형 있게 먹이고 싶은데, 뭐를 어떻게 해주면 좋을까요?"

혹시 반려동물 맞춤형 영양컨설팅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바로, 우리 아이들의 건강 상태에 맞춰 식이력, 식이습관, 현재 먹고 있는 모든 것 등을 다 파악한 뒤에, 건강 상태와 필요에 따라 화식 레시피를 받아보거나 사료, 간식, 영양제 등을 추천받는 컨설팅입니다. 국내에서는 2015년에 제가 처음으로 시작한 프리미엄 서비스이기도 하죠.

위의 예시처럼 우리 아이들이 질병으로 인해 입맛 또는 건강 상의 변화가 생기게 되면 기존에 먹던 사료나 밥을 거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은 식이 알레르기 때문에 식재료를 제한해야 하는데, 막상 줄 수 있는 것이 한정적이다 보니 너무 치우쳐진 식단이 되는 것 같아서 영양 균형이 걱정되는 반려인들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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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의 영양 관리가 바로 건강이랑 직결되는 것, 모두 다 아시죠? 영양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을 때 우리 아이들한테는 어떤 일들이 생길 수 있을까요? 제일 먼저, 사료나 밥을 잘 먹지 않을 경우에 적절하게 다른 방법을 찾아주지 않으면, 체력은 물론이고 면역력까지 떨어져 건강과 삶의 질이 떨어지게 됩니다. 당뇨가 있는 아이들은 혈당이 안 잡힐 것이고, 구토나 설사가 있는 경우엔 증상 개선이 되지 않고 오히려 더 심해져서 탈수를 비롯한 흡수불량, 영양실조 등이 오게 될 겁니다. 비만이나 과체중 상태에서는 살이 더욱더 쪄서 관절과 심혈관계 질환을 더 악화시킬 수 있고요. 가뜩이나 슬개골 관절이 좋지 않은 품종을 많이 키우는 우리나라에서는, 더 많은 아이들이 올바르지 못한 영양 관리로 고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점들 외에도, 영양 관리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는 건강 상태에서는 더욱 다양한 일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영양 관리 실패로 인해 반려동물만 힘들어질까요? 아닙니다! 반려동물들을 케어하는 것은 반려인인 우리들의 몫이죠. 매 끼니 때마다 밥을 먹고 약을 먹어야 하는 아이들이 만약에 밥을 잘 안 먹는다면 어떨까요? 밥 먹을 때마다 우리는 조금이라도 더 먹이려고 전쟁을, 아이들은 한 번이라도 덜 먹으려고 고집을 부릴 겁니다. 편식하고 밥을 잘 안 먹는, 입 짧은 아이들한테 밥을 먹여야 한다는 건, 겪어보지 않으면 모를 스트레스입니다. 따라서 적절한 영양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반려인인 우리도 그에 따른 스트레스를 겪게 되고 우리의 삶의 질 또한 같이 내려가게 됩니다.

그렇다면 어떤 반려동물들한테, 또는 어떤 상황에서 맞춤형 영양컨설팅이 필요할까요?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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