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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에 아시아 최대 항공 정비 단지 조성"

<앵커>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영종도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항공 정비단지가 들어섭니다. 정부와 인천시는 엔진 정비공장을 시작으로 오는 2026년까지 화물기 개조와 중정비 센터 등 첨단 복합 항공단지를 조성해, 청년 일자리를 늘릴 계획입니다.

송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항공정비의 꽃이라 불리는 첨단 엔진정비공장이 영종 국제도시에 들어섭니다.

대한항공은 지난주 신엔진정비공장 기공식을 열고 엔진정비역량을 현재의 3배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장이 완공되는 2027년부터는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 태평양 지역 항공사의 엔진 정비도 가능해집니다.

[조원태/한진그룹 회장 : 연간 (엔진) 정비 가능 물량도 연간 100대에서 360대 수준으로 늘어날 것입니다. 해외 정비 의존도를 낮추는 한편 관련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하겠습니다.]

항공기 수리와 정비, 개조를 의미하는 MRO, 즉, 항공정비산업의 육성도 본격화합니다.

고도의 숙련된 인력을 필요로 하는 MRO 산업은 고용창출 효과가 클 뿐만 아니라, 성장 잠재력이 높습니다.

특히, 전체 MRO 산업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엔진정비의 경우 향후 10년 동안 연 4% 성장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이런 장밋빛 전망과는 달리 국내 정비 물량의 56%, 1조 원 가까이를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정부와 인천시는 엔진 정비 공장을 시작으로 이스라엘, 미국 등과 협력해 오는 2026년까지 화물기 개조와 중정비센터 등 첨단 복합 항공 단지를 영종국제도시에 조성할 계획입니다.

[유정복/인천광역시장 : 이런 공장의 새로운 진전은 바로 산업경제뿐만 아니라 지역의 일자리도 창출하고 또 인천의 경쟁력도 높이는 그런 기회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인천시는 항공정비분야에 2천500명 넘는 청년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고 교육훈련체계를 구축해 지원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화면제공 : 인천시·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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