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황 수석 즉각 경질하라"…양문석 봉하 방문

<앵커>

민주당은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경질과 대통령 사과를 요구하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과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칼럼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경기 안산갑 민주당 양문석 후보는 봉하마을을 찾았습니다.

장민성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진행되는 재외국민 투표를 앞두고 투표 독려 캠페인을 펼치며 '정권 심판론'을 강조했습니다.

[재외국민 투표 참여, 국민 승리! 함께해요, 함께해요, 함께해요.]

이재명 대표는 투표를 통해 민심의 경고장을 보내야 한다며 '정권 심판의 날'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민주당은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즉시 귀국을 촉구하며 정부 비판을 이어가는 동시에, 이른바 '언론인 회칼 테러' 언급으로 논란이 된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경질과 대통령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 : 이제는 대통령실 핵심 참모가 언론에 직접 대고 회칼 테러 운운하면서 협박합니다. '입틀막'으로도 모자라서 '칼틀막'하는 것입니까.]

과거 고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는 내용의 칼럼을 써 논란이 된 경기 안산갑 양문석 후보는 오늘(18일) 오전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사죄했습니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사과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목소리와 함께 공천 과정에 대한 문제 제기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홍익표/민주당 원내대표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공관위 차원에서 정리가 제대로 안 된 것은 저는 좀 이해가 좀 안 되는 부분이 있어요.]

정봉주 전 의원 공천 취소로 전략 경선이 치러지는 서울 강북을은 박용진 의원과 조수진 노무현재단 이사, 양자 간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내일까지 진행됩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위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