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정치쇼] '찐윤' 이용 "당정 갈등 없다…'이종섭 귀국'? 한동훈의 간절함"

- '하남갑' 서울시 편입 가장 원해, 1호 공약으로
- 추미애, 지역현안 하나 없이 오로지 정권교체뿐
- '이종섭 즉각 귀국'? 한동훈 '총선' 간절함 보여
- 이종섭·황상무 거취? 본인들이 입장 표명해야
- 당정갈등 없어, 尹정부에 힘 보태야 총선 승리
- 도태우·장예찬 공천취소 아쉽지만…野보다 절박
- 이재명의 사람 챙기기, 양문석? 방탄의 일부분
- 공천취소 與 전진세력, 과거 얽매인 野 후진세력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4년 3월 18일 (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이용 국민의힘 의원 (하남갑 후보)


▷김태현 : 뉴스 속 깊숙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이너뷰 시간입니다. 총선까지 딱 23일 남은 가운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어제 첫 선대위 회의에서 이종섭 호주대사의 즉각 귀국,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에 대해서는 거취 정리를 요구했습니다. 이 핵심 승부처의 수도권 민심을 의식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수도권 선거를 직접 뛰고 있는 경기 하남갑 후보인 국민의힘 이용 의원을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이용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김태현 : 경선이 힘들었나 봅니다. 좀 핼쑥해지셨어요.

▶이용 : 확실히 힘듭니다.

▷김태현 : 아무래도 그렇지요. 지난주 저희가 하남갑 후보의 상대인 민주당의 추미애 후보 인터뷰를 했었는데요. 일단 동일하게 이것부터 물어보겠습니다. 하남갑 출마하게 된 출마의 변부터 들어보지요.

▶이용 : 이건 어떤 다른 이유보다도 저는 2015년부터 하남에 계속 살아왔습니다.

▷김태현 : 그러세요?

▶이용 : 그래서 거기서 두 자녀도 있고, 두 자녀 역시 하남갑 소재의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고요. 그래서 제가 출마한 거지 제가 뭐 다른 이유가 없습니다.

▷김태현 : 지역주민이기 때문에 지역발전을 위해서 출마했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이용 : 네.

▷김태현 : 그러면 하남갑에 2015년부터 찾았으면 동네 지역사정이나 이런 것 잘 알고 계실 건데요.

▶이용 : 하남의 미사지역에 2015년에 분양을 받아서 왔는데요.

▷김태현 : 미사에.

▶이용 : 네. 그런데 미사라는 신도시 같은 경우는 이미 개발된 곳이고.

▷김태현 : 그러면 사시는 곳은 하남을이었겠네요? 미사는 하남을이잖아요.

▶이용 : 그때는 지역구 하나였으니까요.

▷김태현 : 그렇지요. 그때는 하나였지요.

▶이용 : 이제 분구가 되면서 신도시 같은 경우는 이미 개발이 된 지역이고, 원도심 같은 경우는 아직도 개발을 해야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사실 일하러 왔습니다.

▷김태현 : 그 얘기는 어떤 의미인 거예요? 원래 사시던 데는 하남을인 건데 하남갑으로 옮기신 이유는?

▶이용 : 그러니까 신도시 같은 경우는 이미 다 발전된 곳이고.

▷김태현 : 하남을은?

▶이용 : 네. 그런데 갑 지역 같은 경우에는 원도심입니다. 그래서 원도심 같은 경우에는 발전될 가능성도 많고, 또 해야 될 일도 많고요. 또 하남갑 지역이 어떻게 보면 하남시 서울시 편입을 가장 원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제가 특별법도 냈고요. 그래서 저하고 좀 맞지 않나 싶습니다.

▷김태현 : 오히려 내가 할 일은 을보다는 갑에 더 내가 할 일이 많다 이런 말씀이시구나.

▶이용 : 그렇지요.

▷김태현 : 그러면 하남갑을 위해서 1호 공약 같은 거 준비하셨을 거 아니에요.

▶이용 : 1호 공약은 아무래도 뭐 하남시 서울 편입입니다.

▷김태현 : 그래요?

▶이용 : 네. 왜 그러냐 하면 하남 같은 경우는 약간 지역이 불균형한 지역이 상당히 있습니다. 특히 하남 위례인데요. 송파 위례, 성남 위례라는 곳이 있는데 이게 실질적으로 행정구역상만 다르지 어떻게 보면 같은 신도시예요. 그러다 보니까 교육문제, 교통문제 이런 것들이 전반적으로 행정구역만 다를 뿐 어떻게 보면 생활권이 같은데 굉장히 주민들이 불편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어서 오히려 하남시에서 제일 하남시 서울 편입을 원하는 곳이 위례라는 쪽입니다. 그래서 제가 공약도 그쪽으로 만든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의원님, 왠지 하남갑이라는 선거구가 총선 끝날 때까지, 당일날까지 언론의 관심이 집중될 것 같거든요. 왜냐하면 매치업이 이용 의원 대 추미애 전 장관인데 아시겠지만 이용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호위무사 이런 평가가 있고, 찐윤 중에 찐윤.

▶이용 : 네.

▷김태현 : 추미애 후보 같은 경우에는 윤석열 대통령 하고 완전히 대척점에 있는, 윤 정권 심판, 검찰독재 심판 이걸 구호로 내걸지 않았습니까? 그 선거구도 어떻습니까?

▶이용 : 선거구도는 언론에서 그렇게 프레임을 잡는 것 같은데요. 저는 이미 2015년부터 하남에 살았었고, 그리고 하남갑지역에 지난 9월부터 사실적으로 지역정치를 시작했습니다. 비례대표 했을 때는 당연히 중앙에서 전문성을 가지고 얘기를 하고. 그런데 한 달 남짓하고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하남갑과 을을 전략공천을 내렸단 말이에요.

▷김태현 : 그랬지요.

▶이용 : 그러다 보니까 추미애 후보도 제가 출마회견문도 보고 했는데 거의 내용이 정권교체, 윤석열 검찰독재 뭐 이런 내용이에요. 지역현안은 없고요. 그래서 과연 주민분들이 추미애 후보의 어떤 지역을 내려온 이유나 아니면 진정성을 알아볼까라는 의문점이 생깁니다.

▷김태현 : 그러면 그 얘기는 추미애 후보가 선거기간 내내 윤석열 정권심판, 검찰독재심판 이 프레임으로 선거를 끌고 가자고 해도 거기에 맞받아치지 않고 철저하게 하남갑 지역선거, 지역발전 이것으로 치르겠다 이런 말씀이신 거예요?

▶이용 : 총선을 치르는데 지역구 현안과 주민들을 위해서 이걸 얘기해야지 뭐 윤석열 검찰독재를 얘기해 봐야 지역주민들 귀에 들어올까요, 그게?

▷김태현 : 추미애 후보가 짜놓은 그 프레임에는 절대 말려들지 않겠다?

▶이용 : 뭐 말려들 것도 아니고요. 사실상 또 언론에서 이렇게 생각합니다. 왜 추미애하고 대결구도가 펼쳐졌는지, 왜 추미애를 피하지 않는지라는 얘기도 해요.

▷김태현 : 그런 얘기들, 왜냐하면 추미애 후보가 먼저 후보가 결정된 다음에 그다음에 어쨌든 이용 의원이 후보로 확정됐기 때문에요.

▶이용 : 그러니까 제가 좀 아이러니한 게 나는 이미 살고 있고 추 전 장관 전략공천 내려왔는데 내가 피하는 게 아니고 추 전 장관이 저한테 도전하는 것 아닌가요?

▷김태현 : 그래요?

▶이용 : 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추미애 후보를 상대하는 본인의 경쟁력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이용 : 저는 어제 사실 선대위 출범식을 했어요. 했는데 거기에 저는 슬로건이 오직 하남시민, 오직 하남발전입니다. 그거에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뭐 지역정치인이 정권교체, 검찰독재 프레임 가지고 지역주민들을 어떻게 설득합니까. 지역주민들은 낙후된 하남이나 발전된 하남을 기대하는 그게 아닐까 싶어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지금 판세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이용 : 판세 이런 말 제가 듣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데요. 저는 항상 그냥 5 대 5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가 조금만 실수하면 지는 거고, 열심히 하면 이길 수 있는 거고요. 그런 자세로 임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제가 왜 판세를 질문을 드렸냐 하면 수도권 위기론이라고 계속 있었잖아요.

▶이용 : 그럼요. 시작하기 전부터 있었지요.

▷김태현 : 국민의힘 사실 작년 여름부터. 그런데 한동훈 비대위원장 취임하고 얼마 전까지만 해도 민주당 공천 와중에서는 국민의힘 분위기 좋은데? 뭐 이런 보도가 이어졌는데, 민주당의 공천 국면 마무리된 다음에 다시 국민의힘 상황이 안 좋아지는 것 아니냐 이런 보도들이 지금 올라오고 있거든요. 그거 어떻게 보십니까? 하남갑이면 지금 수도권의 첨병이잖아요, 위치 자체가요.

▶이용 :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지지율이 처음부터 끝까지 올라갈 수는 없다고 봐요. 지금 약간 정체된 분위기지 저는 이번 주나 아니면 이번 주 지나면 다음 주부터는 다시 오른다고 저는 봐요. 어떻게 처음부터 끝까지 그래프 치고 쭉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은 그건 비정상이라고 봅니다.

▷김태현 : 그래요? 바닥 다녀보면 바닥민심은 어떻습니까? 지역 다녀보시면요. 물가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 걱정하시는 분들 안 계세요?

▶이용 : 물가 걱정, 경제 걱정 많이 하시지요. 그런데 그런 것들 모두가 윤석열 정부 탓은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고요. 어쨌든 윤석열 정부에 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입장도 계시고 그렇기 때문에 저는 결코 이게 어려운... 수도권이야 항상 힘들겠지요. 그런데 절대적으로 불리하지 않다고 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아무래도 수도권, 하남갑은 또 서울과 붙어 있기 때문에 민심이 어떤 이슈 하나하나에 움직임들이 있잖아요, 왔다 갔다 하는 움직임들이. 중도층도 많고요. 이종섭 호주대사 귀국문제에 대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어제 이종섭 즉각 귀국,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은 스스로 거취 결정을 해야 된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여기에 대한 평가는 어떠세요? 우리 이용 후보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용 : 일단 한동훈 비대위원장께서 그렇게 얘기했다는 것은 그만큼 이 총선에 대한 간절함이 있다고 저는 봐요. 왜 그러냐 하면 총선 국면에 있어서 우리가 수도권 같은 경우는 조금 하나 잘못하면 지지율이 바로 보이잖아요.

▷김태현 : 표가 왔다 갔다 하지요.

▶이용 : 바로 표가 나기 때문에요. 그만큼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절실한 부분은 어찌 됐건 우리가 총선을 이겨야지만 윤석열 정부가 추진했던 정책들이나 개혁들 이제 모습이 드러나거든요. 그런데 총선에 지면 사실상 그게 의미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부분 하나하나 촉각을 세우고 그렇게 해서 그런 의미로 저는 얘기했다고 봅니다.

▷김태현 : 그러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어제 발언은 수도권 승리, 특히 수도권 승리를 위한 발언이다라는 이 말씀이신 거잖아요.

▶이용 : 네.

▷김태현 : 그러면 이용 후보 개인적으로는 어떻게 봅니까? 이종섭 호주대사 문제는 어떻게 정리하는 게 맞다고 보세요?

▶이용 : 저는 이렇게 봅니다. 이종섭 호주대사도 인터뷰를 했는데 자기는 직에 대해서 욕심을 내지 않겠다, 얼마든지 수용하겠다라고 얘기했기 때문에 저는 충분히 이 부분에 대해서 이종섭 호주대사도 충분히 수사를 받거나 아니면 빨리 귀국해서 본인의 입장을 표명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러면 대통령실에서도 이종섭 호주대사 즉각 귀국시키는 게 맞다?

▶이용 :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래요?

▶이용 : 네.

▷김태현 :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은 어떻게 하는 게 맞다고 보세요?

▶이용 : 황상무 수석도 그렇습니다.

▷김태현 : 일단 본인은 사과는 했습니다마는.

▶이용 : 사과를 했지요. 사과를 했는데 한동훈 비대위원장께서도 본인의 거취를 스스로 결정해야 된다고 얘기했잖아요. 그것도 그와 마찬가지로 황상무 수석도 좀 생각해 볼 필요성이 있을 것 같아요.

▷김태현 : 본인 스스로?

▶이용 : 네. 그런데 저는 이런 것 같아요. 야당에서 이미 그런 말에 대해서 사과를 하라고 했잖아요. 그래서 황상무 수석도 분명히 사과를 했지 않습니까?

▷김태현 : 사과는 했지요.

▶이용 : 네. 그런데 이거에 대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전체적인 총선을 이끄는 사람 중에 하나잖아요. 그래서는 좀 힘들지 않겠냐. 다시 한번 본인의 거취를 생각해 봐라 이런 의미인 것 같아요.

▷김태현 : 그러면 자진사퇴하는 게 맞다?

▶이용 : 맞다 안 맞다 평가하기에는 제가 조금 그렇습니다.

▷김태현 : 그건 왜지요?

▶이용 : 본인 스스로 생각해야 될 부분이 있으니까.

▷김태현 : 그러면 대통령실에서 이 문제를 정리해야 된다 이렇게 보세요? 지금 상태로 유지하는 게 맞다고 보세요, 아니면 자진사퇴 형식이든 뭐든 대통령실에서 정리하는 게 맞다고 보십니까?

▶이용 : 왜 저한테 밀어붙이세요?

▷김태현 : 궁금해서요.

▶이용 :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사과는 충분히 했고, 그런데 그 사과에 대해서 국민들이 직접적으로 받아들인다면 여기서 정리가 되겠지만 그것은 이슈가 계속되고 국민들이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 가능성은 열어놓고 계시는 거네요?

▶이용 : 네.

▷김태현 : 언론에서는 이렇게들 봅니다. 지금 이종섭 대사하고 황상무 수석 건으로 당정갈등, 그러니까 한동훈 비대위원장하고 용산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사이에 또 불편한 기류가 흐르는 것 아니냐라는 오늘 모 조간신문의 기사가 있던데요.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용 :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이용 : 왜 그러냐 하면 한동훈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는 어찌 됐건 우리가 지난 21대 국회 어떻습니까? 민주당 입법독재했잖아요. 대통령이 연금개혁, 교육개혁, 노동개혁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어요. 그런데 그런 것들 개혁들을 이끌 절호의 찬스거든요.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보면 의석수를 많이 차지해야 되는데, 결론은 총선을 이겨야 됩니다. 그래서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어찌 됐건 윤석열 정부에 힘을 보태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당정갈등은 없을 것이다?

▶이용 : 없습니다. 확실합니다.

▷김태현 : 그러면 예를 들어서 한동훈 위원장이 대통령실의 방침하고 조금 어긋나는 행보를 해도 대통령실에서 용인할 것이다?

▶이용 : 어긋나는 행보요?

▷김태현 : 예를 들면 정책방향이나 그런 것도 조금 다를 수 있잖아요.

▶이용 : 현재까지는 없지 않습니까?

▷김태현 : 그래요?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라는 말씀이신 거지요?

▶이용 : 그럴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만약에 그러면 한동훈 위원장이 총선 승리를 위해서, 수도권 민심을 위해서 예컨대 윤석열 대통령과 뭔가 차별화를 시도한다면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은 어떻게 반응할 것으로 보십니까?

▶이용 : 아직 일어나지 않은 것들은 제가 좀 말씀드리기 그렇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이용 : 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도태우 후보하고 장예찬 후보에 대한 공천취소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셨어요? 당연한 결정이었다고 보십니까? 아니면 그래도 좀 기회를 주지, 이미 공천받은 사람을 빼는 것은 좀 그렇지 않아라고 이렇게 보십니까?

▶이용 :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좀 아쉬운 면이 있기는 있어요. 어떤 면이냐 하면 두 명의 후보 다 현역을 이기고 올라왔잖아요.

▷김태현 : 그랬지요.

▶이용 : 도태우 후보는 임병헌 의원님을 이기고 올라오고, 그다음에 장예찬 의원은 전봉민 의원님을 이기고 올라왔는데요. 굉장히 힘든 경선을 치러서 올라왔어요. 그런데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그런 부분에서 충분히 해명도 하고 소명도 하고 사과도 했지만 그것을 조금 받아주셨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한편으로는 그만큼 22대 총선은 중요하다라고 다시 한번 국민들께 일깨워주는 하나의 계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래요? 그러면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

▶이용 : 그만큼 당에서는 절박하다는 심정 아닐까 싶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국민의힘이 절박하게 총선을 임하고 있다는 보증 증표다 이런 말씀이세요?

▶이용 : 그렇지요. 민주당에 비해서는 그렇지요.

▷김태현 : 민주당에 비해서는요?

▶이용 : 네.

▷김태현 : 그러면 민주당은 뭐 때문에 민주당에 비해서라는 표현을 하신 거예요? 양문석 후보 때문에?

▶이용 : 양문석 후보 때문에 그런 거지요. 양문석 후보 분명히, 어제 이재명 대표도 그런 말을 했거든요. 총선을 이끄는 것은 선대위지만 공천 확정은 최고위다 뭐 이런 얘기를 한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만큼의 절박함이 없지 않나. 그거 하나 때문에 총선에서 민주당의 지지가 흔들릴 수 있는 부분인데 이것 또한 이재명 대표의 방탄의 하나의 일부분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김태현 : 그러면 이재명 대표가 양문석 후보에 대해서는 왜 그렇게 한다고 보시고 계세요?

▶이용 : 자기 사람 챙기기겠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은데요. 어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첫 선대위 회의에서 "국민의힘은 미래 전진세력이다, 민주당은 후진세력이다." 이렇게 표현했어요. 이건 어떤 전략에서 나온 거라고 보세요?

▶이용 : 이런 것 같아요. 뭐냐 하면 공천취소 관련 문제인 것 같은데요.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우리는 과거에 대해서 더 이상 연연하지 않겠다, 확실하게 하겠다. 그래서 공천받은 사람을, 그것도 영남권에 받은 사람을 취소시켰잖아요. 이제 앞만 보고 가겠다, 총선 승리만 보겠다. 그런데 민주당 같은 경우는 어떻게 보면 과거에 양문석 후보도 마찬가지로 그거에 대해서 얽매여서 그거에 대해서 지금 서로 의견이 다르잖아요. 그거에 빗대서 얘기한 것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지난주에는 민주당 경기 하남갑 후보인 추미애 후보의 이야기를 들어봤고요. 오늘은 국민의힘의 경기 하남갑 후보인 이용 의원 만나봤습니다. 오늘 인터뷰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지요. 의원님, 오늘 감사합니다.

▶이용 : 고맙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