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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핫뉴스] 부산 돌려차기남, 그알PD에 편지…반성 대신 "진짜 너무하다"

2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고 무차별 폭행한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 가해자가 SBS <그것이 알고싶다> PD에게 원망하는 내용의 자필 편지를 보낸 사실이 공개됐습니다.

제작진이 공개한 자필 편지에는 "진짜 너무하다"며 주로 반성보다는 제작진을 비난하는 내용이었습니다.

A 씨는 방송을 모두 봤다며 "마음으로 해주니까 내가 우스워 보였나 봅니다"라고 적었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A 씨가 구치소 접견에서 진심을 말했다는 뜻으로 쓴 걸로 해석했습니다.

A 씨의 편지를 분석한 전문가들은 "글씨체 자체에서 A 씨의 이기적인 특성이 드러난다"며 "누군가 이 글을 이해하라고 쓰는 것이 아니라 본인에게만 예쁘게 쓰고, 가독성은 떨어지게 쓴다"고 분석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022년 5월 귀가하던 피해자를 성폭행할 목적으로 쫓아간 뒤 오피스텔 현관에서 때려 살해하려 한 혐의로 지난해 9월 대법원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이후에도 A 씨는 전 여자친구를 협박하고, 출소 후 피해자를 찾아가 보복하겠다고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다만 A 씨는 전 여자친구를 협박한 혐의는 인정하지만 돌려차기 피해자를 협박한 사실은 없다고 부인하고 있습니다.

(취재 : 정명원, 영상편집 : 오영택,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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