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첫 세트 내주고 벼랑 끝 역전쇼…현대건설, 정규리그 우승

<앵커>

프로배구 정규리그 마지막 날 극적으로 남녀부 1위가 확정됐습니다.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이 역전극을 펼쳤고, 남자부에서는 대한항공이 쉬면서 웃었습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선두 흥국생명에 승점 2점 뒤졌던 현대건설은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에 첫 세트를 내주고 벼랑 끝에서 역전쇼를 펼쳤습니다.

간판 양효진의 연이은 속공으로 2세트를 따냈고, 3세트에서는 듀스 접전 끝에 모마가 연속 백어택으로 해결사 역할을 했습니다.

그리고 4세트에서 양효진이 주특기인 블로킹을 4개나 성공하고, 정지윤이 마지막 결정타를 날리며 3대 1 승리에 마침표를 찍고 환호했습니다.

흥국생명을 1점 차로 따돌린 현대건설은 극적으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며 13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습니다.

[양효진/현대건설 : 우승하는 게 정말 너무 힘든 것 같고 그냥 앞만 보고서 팀원들끼리 화합을 잘해서 잘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여자부와 똑같은 조건이었던 남자부에서는 역전 우승이 가능했던 2위 우리카드가 5위 삼성화재에 3대 2로 패하면서 먼저 정규시즌을 마치고 휴식을 취하던 대한항공에게 승점 1점 차로 1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대한항공은 4회 연속 통합우승에 도전합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