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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애정 드러낸 오타니…"한국에 야구로 돌아와 특별"

<앵커>

메이저리그 서울 개막전을 위해 어제(15일) 입국한 슈퍼스타 오타니 선수가 뜨거운 관심 속에서 첫 훈련을 했습니다. 12년 전 처음 왔을 때부터 한국은 가장 좋아하는 나라 중 하나였다고 말했습니다. 결혼한 뒤 처음으로 아내와 해외에 온 만큼 기대감도 드러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오타니가 고척돔에 등장하기 전부터 다저스 더그아웃 주변에는 한미일 언론에서 200여 명의 기자들이 몰렸습니다.

오타니의 일거수일투족에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진 가운데, 그라운드에서 가볍게 몸을 푼 오타니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뜨거운 관심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 이번에 한국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기대되고, 공항에서도 그렇게 맞이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고교 시절이던 2012년 세계청소년선수권 이후, 2번째로 한국을 찾은 오타니는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 그때는 아직 고등학생이었기 때문에 지금과 또 조금 다르고, 그 시절부터 한국은 좋아하는 나라 중 하나였습니다. 한국에 야구로 이렇게 돌아올 수 있어서, 또 한국에서 경기하는 것이 저 자신에게도 특별하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방문한 아내와 뜻깊은 여정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 아내가 이렇게 해외에서 경기를 함께 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좋은 추억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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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이후 4년 만에 메이저리그 주전 유격수로 친정팀 안방 고척돔에 돌아온 김하성은 벅찬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메이저리그에 선수로 나간다는 게 정말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홈팀으로 뛰었던 구장이기 때문에 더 기분 좋은 거 같아요.]

샌디에이고 선수단은 훈련을 앞두고 유소년 선수들을 위한 야구교실을 열며 팬서비스도 했습니다.

순조롭게 고척돔 적응을 마친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선수단은 내일부터 우리나라 팀들과 평가전을 치르며 실전 감각을 조율합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이병주, 영상편집 : 하성원, 디자인 : 조성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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