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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논란' 장예찬 거취 고심…박용진 대신 '전략 경선'

<앵커>

국민의힘이 막말 논란이 불거진 장예찬 후보에 대한 입장을 곧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은 막말논란을 일으킨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 취소를 최종 의결하고 전략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과거 막말성 발언이 잇따라 재조명되며 논란이 일자 고개를 숙인 국민의힘 장예찬 후보.

거듭된 사과에도 당 안팎 여론은 여전히 싸늘합니다.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안철수 분당갑 후보는 SNS를 통해 "선당후사 정신으로 결단해야 한다"며 장 후보의 자진사퇴를 압박했습니다.

공관위는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장 후보 사과문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지 등을 면밀히 검토 중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정봉주 전 의원의 서울 강북을 지역구 공천 취소를 최종 의결했습니다.

이 지역 공천은 경선 차점자인 박용진 의원이 승계하지 않고, 박 의원 참여 가능성을 열어둔 채 조만간 전략 경선을 실시해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당내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입 역할을 해 온 한민수 대변인과, 대장동 사건과 이재명 대표 구속심사 변호를 맡은 조상호 변호사가 강북을 전략 경선 후보군으로 거론됩니다.

민주당은 이르면 오늘(16일) 전략공천관리위원회를 열고 후보자 공모와 경선 절차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여야 지도부의 선거 지원도 이어졌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경기 오산과 평택을 잇따라 찾았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경기 하남과 용인·광주 등을 돌며 수도권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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