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주 연속 이어지던 국내 휘발유 판매가격 상승세가 둔화했습니다.
국내 경유 가격은 하락 전환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리터당 1,693.2원으로 직전 주 대비 상승 폭이 0.1원에 불과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전국에서 가장 가격이 높은 서울의 판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2.7원 하락한 리터당 1,716.2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6원 내린 1,608.4원이었습니다.
휘발유와 함께 1월 다섯째 주부터 6주간 상승세를 이어온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이번주 리터당 1,539.7원으로 직전 주 대비 0.4원 하락했습니다.
이번주 국제 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의 올해 석유 공급 부족 경고와 미국 에너지정보청의 유가 전망치 상향, 러시아 정유시설 피격 등 영향으로 상승했습니다.
국제 유가 변동은 통상 2주 정도 지나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됩니다.
대한석유협회 측은 "국제 유가가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최근 2∼3주간 국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어 다음 주에는 가격이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