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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서울시리즈' 오타니 입국…아내와 함께

<앵커>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어제(15일) 오타니 쇼헤이 선수가, 수많은 환영 인파 속에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처음으로 공개한 아내와 함께 공항에 등장하면서 세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오타니를 환영하는 플래카드가 내걸리고, 유니폼과 환영 문구를 준비해 온 많은 팬들이 몰린 가운데, 아예 일찌감치 인천공항에서 밤을 새운 팬들까지 있었습니다.

[허정구/오타니 한국 팬클럽 회원 : 어제 오후 6시 반에 나왔는데요. 오타니가 삶의 활력소를 주는 거 같아요.]

[구인회/오타니 팬 : 부산에서 오타니 선수 보러 왔습니다. 약간 정신이 나갔는데, 더 나갈 거 같습니다.]

한국으로 떠나기 직전, 농구선수 출신의 아내 다나카 씨와 찍은 사진을 처음 공개해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오타니는, LA 다저스 선수들 중 가장 먼저 아내와 함께 입국장에 등장했습니다.

플래시 세례와 뜨거운 환호성에 손을 들어 화답한 오타니는, 잠시 뒤를 돌아보며, 시끌벅적한 환영인사에 당황한 듯한 아내가 잘 따라오고 있는지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의 주요 매체들도 인천공항에 집결해 오타니의 일거수일투족을 실시간으로 전했습니다.

[이시이/TBS 아나운서 : (서울 개막전이) 오타니가 다저스로 이적하고 치르는 첫 게임이고, 오타니 선수의 아내를 처음 볼 수 있는 기회이지 않습니까.]

베츠와 프리먼, 야마모토 등 서울 개막전에 나설 다저스의 슈퍼스타들이 밝은 표정으로 한국땅을 밟았는데, 한 팬이 다저스 로버츠 감독에게 계란을 투척하는 볼썽사나운 장면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두 팀 선수들은 오늘 공식 훈련과 기자회견으로 '서울 시리즈'의 일정을 시작합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서진호,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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