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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울산·부산 찾아 '심판론'…박용진 "재심 기다려"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울산과 부산을 찾아 정권 심판에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정봉주 전 의원 공천이 취소된 서울 강북을 지역구에서는 경선에서 탈락한 박용진 의원이 재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누가 공천이 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장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울산과 부산을 잇따라 찾아 전통시장을 돌며 장바구니 물가와 민생경제 문제를 고리로 정부 심판론을 호소했습니다.

이 대표는 4월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를 심판해야 민생경제 파탄, 민주주의 위기를 막을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대체 이 나라를 이렇게 망가트린 이 정권을 이번 4월10일에 심판하지 않으면 계속 그렇게, 계속 그렇게 하라는 얘기밖에 더 되겠습니까, 여러분!]

'못살겠다, 심판하자'를 총선 슬로건으로 내건 민주당은 현시점 판세를 지역구 130~140석, 비례 13석 이상으로 내다봤습니다.

[한병도/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장 : 공천이 마무리되면서 완만한 상승세가 아니고 정당 지지도가 상당히 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봉주 전 의원의 막말 논란과 거짓 해명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된 서울 강북을 현역 박용진 의원은 SNS에 글을 올려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 전 의원과 경선에서 패한 뒤 재심 신청을 했던 박 의원은 재심 절차도 경선 절차의 일부라며 아직 강북을 경선 절차는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애초에 후보자 선정과 경선 절차에 중대한 하자가 발생한 것"이라며 "상식에 근거해 공정하게 결정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도부를 중심으로 제3의 후보를 전략 공천하거나 복수 후보들 간 전략 경선을 치르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박 의원에 대한 재심 결과에 따라 이른바 '비명횡사' 공천이라는 당내 갈등이 다시 고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이승열, 화면출처 : 유튜브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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