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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직원 위협했다" 테이저건 맞은 난민…목격자 증언은 엇갈려

망명을 신청한 47살 야니 코데로 씨는 난민 쉼터에서 경찰에 동물 같은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합니다.

현지시간 지난 8일, 코데로 씨는 쉼터 안에서 경찰들에게 둘러싸였습니다.

경찰은 먼저 소리를 치던 부인을 끌어낸 뒤에 한 살 아기를 안고 있던 코데로 씨에게 전기충격기를 가져다 댔습니다.

뉴욕 경찰은 한 난민이 쉼터 직원을 위협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안고 있던 아기를 부인이 넘겨받은 직후, 경찰은 코데로 씨를 넘어트린 뒤에 주먹으로 내리칩니다.

[에릭 아담스/뉴욕 시장 : 그는 폭력적이고 불안정한 사람이었습니다. 경찰관들은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저희의 검토에 따르면 해당 경찰관들은 적절한 조치를 취했습니다.]

하지만 코데로 씨는 바깥에서 음식을 갖고 들어가는데 쉼터 직원에게 맞았다면서, 자신은 잘못이 없다고 주장합니다.

상황을 지켜봤던 다른 난민도 코데로 씨는 위협을 한 적이 없는데 직원이 먼저 공격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뉴욕은 미국에서 유일하게 인도적 차원에서 난민에게 무조건 숙소를 제공하도록 하는 법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 2년 사이에 기존 시민의 2%가 넘는 15만 명이 넘는 난민이 몰려든 상태입니다.

수용 시설이 포화상태가 됐고 관리 인력도 채워지지 않고 있는데, 반대로 난민들이 총격 사건 같은 범죄를 일으키면서 논란은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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