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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한정민 "현대차 공영운, 3% 당대표 이준석…'우리 집에 왜 왔니'"

- 출마의 변? 반도체 패권경쟁에 직접 기여하고파
- 난 동탄 사람…험지 아닌 우리 동네 개선할 것
- 1호 공약은 교통, 분당선 등 지하철 빠르게 추진
- '동탄시' 분리해 동탄 문제 우리 식으로 해결하자
- 내 상대는 공영운, 현대차 있는 지역구 출마했어야
- 삼성반도체 방문한 이준석? '우리 집에 왜 왔니'
- 이종섭 뒤늦은 출금 의아…수사받으러 오라면 올 것
- 장예찬·조수현 발언 논란, 국민 눈높이서 판단할 일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4년 3월 15일 (금)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한정민 국민의힘 화성을 후보



▷김태현 : 이어서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기호 2번 국민의힘 한정민 후보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한정민 : 안녕하십니까.
 
▷김태현 : 정치신인이시잖아요.
 
▶한정민 : 네.
 
▷김태현 : 공영운 후보에게도 그걸 제가 물었으니까 공평하게요.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가 뭐지요?
 
▶한정민 : 사실 원래 봉사활동을 굉장히 많이 하는 사람이었어요. 이번에 공천 신청할 때 보니까 700시간 정도 되던데요.
 
▷김태현 : 봉사활동이요.
 
▶한정민 : 봉사활동을 하면서 회사생활을 하다가 2019년에 반도체 관련해서 일본 소재 수출금지 위기가 좀 있었습니다. 그때 반도체 소재 데이터분석하는 사람이었는데 정말 맨날 너무 야근을 많이 했어요.
 
▷김태현 : 그 회사가 야근 많이 하기로 유명하지요.
 
▶한정민 : 그러니까 그때 52시간을 주장하시면서 저녁이 있는 삶을 공표하신 당이 있었는데 그분들이 엄청난 야근을 만들어주시더라고요. 그러면서 기업에서 열심히 일을 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구나라는 것을 느끼면서 봉사활동 영역이 좀 확장되었어요. 정책토론 같은 것도 나가보고, 청년멘토링도 하고 단체도 좀 활동해 보고. 그러다가 이번에 영입인재가 되었다고 생각하고요. 그러니까 정치가 외교를 잘못하는 것이 기업에 피해를 입힐 수도 있다는 것에 굉장히 위기감을 느끼고요. 요새 반도체 패권경쟁이 매우 심각한데 산업계에 있는 제가 나와서 직접 뭔가를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김태현 : 보니까 완전 초보는 아니시던데요. 2021년에 국민의당 경기도당 과학기술위원장. 그러니까 안철수 후보 캠프에 있었고, 대선 때는요. 그러고 지난 지방선거 때는 국민의힘의 김은혜 후보 캠프에서도 활동하셨고. 그러니까 정치경력이 좀 있으신 거네요. 그렇지요?
 
▶한정민 : 네. 그러니까 안철수 그때 당시 대표의 과학기술 관련된 어젠다에 많이 공감을 했었고요. 그런 부분에서 같이 정책건의 같은 것들을 하다가 합당한 이후에는 우리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국민의힘의 자유와 창의의 힘 이런 방향성에 동의해서 지속적으로 활동을 했었습니다.
 
▷김태현 : 애초에 영입인재로 들어오실 때 보니까 당시에 조정훈 인재영입위원이 한정민 후보 소개하면서 화성 쪽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뭐 이런 얘기를 했던 제가 기억이 있는데요. 화성을에 출마하신 출마의 변을 들어볼까요?
 
▶한정민 : 사실 처음에 얘기가 나왔을 때부터 나는 동탄 사람이고, 우리가 사는 나의 삶의 터전에 나가겠다라고 말씀을 드렸고요.
 
▷김태현 : 동탄에 원래 살고 계셨어요?
 
▶한정민 : 네, 제가 입사하면서부터 살아왔으니까 이제 10년 정도 되었습니다.
 
▷김태현 : 한 10년 넘게 사셨네요.
 
▶한정민 : 네. 그래서 험지다 말씀 많이 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저는 험지라기보다는 저희 동네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우리 동네를 험지라고 하시면 저는 기분이 나쁩니다.
 
▷김태현 : 그래요? 출마의 변은요?
 
▶한정민 : 그러니까 동탄에 사는 반도체 엔지니어로서 산업계가 좀 어려워지니까 지역상권이 죽어가는 것을 많이 느끼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 부분을 산업계 경력이 있는 제가 만들고 싶고요. 그다음에는 교육수도 동탄을 많이 말씀드리고 있는데요. 흔히 동탄맘이 유명하듯이 교육에 대한 관심이 아주 많아서 그런 것들을 동네주민으로서 개선하고자 출마한 서른아홉의 한정민입니다.
 
▷김태현 : 10년 살면서 느꼈던 어떤 개선점들을 내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내가 개선할 수 있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한정민 : 네.
 
▷김태현 : 그러면 10년 동안 사시면서 느꼈던 문제점을 개선하시려면 뭐부터 해야 되겠다 이거 있을 거 아니에요. 1호 공약은 뭐예요?
 
▶한정민 : 일단은 지역 관련해서 말씀드리면 교통입니다.
 
▷김태현 : 교통.
 
▶한정민 : 네. 동탄에는 킥보드가 제가 아는 어느 지역보다 많아요. 제일 많은 동네인데요.
 
▷김태현 : 킥보드가요?
 
▶한정민 : 네. 그 두 후보께서는 본 적이 있으신지 모르겠지만 이게 버스가 부족하기 때문이에요. 킥보드가 아니면 어디 갈 수가 없습니다. 택시도 잘 안 잡히고요. 그런 부분이 우선은, 교통에 많이 인프라가 부족하구나라는 것을 실생활에서도 느낄 수 있는 부분이고요. 출근시간에 차가 어마어마하게 막히는데 기본적으로는 지하철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분당선을 먼저 가져오고, 동탄~부발선 반도체 라인이라고도 불리는데요. 그런 것들을 빠르게 추진하고 싶습니다.
 
▷김태현 : 앞서 교통문제는 민주당의 공영운 후보도 제기하시더라고요. 예를 들어서 버스정류장에서 집까지, 지하철역에서 집까지 오는 이 마지막 5분, 10분 여기가 힘들다는 얘기.
 
▶한정민 : 저도 그거 들었는데요. 똑버스를 내셨어요. 똑버스 타본 적이나 있으실지 모르겠고요. 똑버스 저희 동탄1신도시에서 타면 2신도시 안 가거든요.
 
▷김태현 : 그래요?
 
▶한정민 : 그래서 동탄역에서 내리면 똑버스 타고 1신도시 못 갑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은 어떻게 해결하실 건지 궁금하네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제 본선 들어가면 지역에서 후보들 간 토론이 있는데요. 이 교통문제 해결책 놓고 공영운 후보하고 한정민 후보 뜨겁게 한판 붙겠습니다. 이거 보는 재미가 있겠어요. 정책 얘기 하나 더 하고 정치 얘기 좀. 공영운 후보가 똑버스 개발한 분이라고 하더라고요. 개발하셨으니까 타보셨겠지요.
 
▶한정민 : 아마 시운전 때 타보시지 않았을까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거부터 해 보지요. 정책 얘기 하나만 더 해 볼게요. 그거 주장하시잖아요, 동탄분리론. 유경준 후보하고요.
 
▶한정민 : 동탄시를 만들자.
 
▷김태현 : 그건 왜 주장하시는 거예요?
 
▶한정민 : 일단 동탄에는 해결해야 할 문제가 너무너무 많습니다. 2015년부터 요구했던 일반구도 아직 설치가 안 되었고, 동탄~인덕원선은 10년째 지연이 되었고, 이제야 막 하고 있고요. 사실 서쪽과 동쪽이 굉장히 달라요. 서쪽은 약간 바이오 중심의 산업체가 많이 있고, 동쪽에는 반도체와 소부장 사업체가 많이 있는데요. 사실 화성이 반도체특구 지정도 실패했는데, 그것이 지역균형발전을 주장하면서 뭔가 개발이 일관성 있게 추진되지 못하니까 중앙정부에서 보기에는 우리가 반도체특구의 자격이 부족했던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동탄이 가진 우리만의 문제를 우리만의 해결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는 그런 방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동탄시를 말씀드리고요. 동탄시 할 때 두 후보께서는 세수가 부족해져요라고 자꾸 말씀하시는데요. 저희 삼성전자의 법인세는 그렇게 적지 않습니다. 그런 부분을 좀 살펴봐주시면 좋겠고요.
 
▷김태현 : 동탄시 분리하면 삼성전자는 동탄시로 온다 이 말씀이신 거예요?
 
▶한정민 :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고요. 일단은 화성시는 재정자립도가 높고, 세금이 너무너무 많이 걷히는 곳이어서요.
 
▷김태현 : 회사들에서 나오는 많으니까 그렇지요.
 
▶한정민 : 네. 그러니까 중앙정부에서 교부금을 받지 못합니다. 그런 불교부단체인데요. 동탄시를 분리하면 교부금을 받을 수가 있어요. 그러고 재정자립도가 화성시가 61.5%이고요. 과천시를 예를 들면 45.3%인데요. 그러니까 과천시가 우리보다 가난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거예요. 재정자립도가 산술적으로 낮아진다는 것이 지자체가 가난해진다는 뜻은 전혀 아닙니다.
 
▷김태현 : 공영운 후보는 보니까 100만 넘어서 특례시로 가는 게 맞다는 입장인 거고요. 이준석 후보는 잠시 후에 인터뷰를 하겠지만 김포는 서울에 합쳐서 메가시티 한다 그래놓고 화성은 쪼개자 그러면 국민의힘은 일관성이 없는 것 아니냐 뭐 이런 얘기도 하던데요.
 
▶한정민 : 일관성에 대해서는 노원에서 세 번 출마하시고, 동탄 출마 직전까지 전국을 검토하시다가 갑자기 여기 오신 분께서 말씀하실 일은 아닌 것 같고요. 김포를 말씀하시는 것도 김포는 동탄 여기서 2시간 차로 달려가야 되거든요. 그래서 좀 지역에 맞는 공약을 내는 것이 지역정치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맨날 중앙정치 말씀하시니까 그것이 좀 헷갈리시는 것 같아요.
 
▷김태현 : 동탄의 발전에는 분리하는 것이 맞다?
 
▶한정민 : 맞습니다.
 
▷김태현 : 재정의 문제도 없다?
 
▶한정민 : 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준석 후보 얘기하셨으니까 공영운 후보를 비롯한 상대후보에 대한 한정민 후보의 평가를 들어보도록 하지요.
 
▶한정민 : 공영운 후보께서는 자기가 사장이니까 경쟁력이 더 있다고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요. 물론 사장으로서 걸어오신 길을 존중하고, 같은 산업계 출신으로서 지역발전에 대한 논의를 많이 해 봤으면 좋겠지만 사장이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는 말씀은 사장 출신께서 흔히 하시는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래요?
 
▶한정민 : 그러고 남양연구소와 기아자동차 말씀 많이 하시는데요. 그것은 동탄에서 40, 50km 정도 달려가야 해요. 이 거리는 동탄에서 강남 가는 것과 유사한 거리입니다.
 
▷김태현 : 그래요?
 
▶한정민 : 그래서 그러시면 아마 저쪽 남양연구소 있는 지역구에 출마하시는 게 아니었을까, 그게 맞지 않나 싶고요.
 
▷김태현 : 삼성은 동탄에 붙어 있습니까?
 
▶한정민 : 저희 집에서 걸어서 15분 걸립니다.
 
▷김태현 : 삼성과 현대의 대결이네요? 기호 1번과 기호 2번은.
 
▶한정민 : 현대는 너무 멀어서 대결상대인지 모르겠어요.
 
▷김태현 : 동탄에는 삼성이 더 가깝기 때문에 동탄 발전에는 삼성 출신인 내가 현대 출신인 공영운 후보보다 더 낫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한정민 : 그렇지요. 왜냐하면 예를 들면 작년 2023년에 화성시의 세수가 3,000억이 줄어들었어요. 그런데 작년에 반도체산업군이 아주 어려웠거든요. 그런 부분이 있었어요. 그러고 개인적인 입장으로 봐도 보너스가 안 나왔거든요. 연봉의 50%를 주는 보너스가 0%가 나왔는데요. 그러니까 지역상권이 아주 죽어가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준석 후보 얘기해 좀 보지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화성을 출마선언을 딱 했을 때 한정민 후보 머릿속에는 저 사람이 내 상대가 되겠구나 이런 생각이 떠오르셨을까요?
 
▶한정민 : 아니요. 저는 공영운 후보가 저의 상대라고 생각하고요.
 
▷김태현 : 이준석 후보는 상대가 아니다?
 
▶한정민 : 3%짜리 당의 대표자이고. 금태섭 후보가 4% 나왔지요. 양향자 후보도 4% 나왔습니다. ('개혁신당 지지율 3%'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지난 5~7일 전화면접 조사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금태섭, 양향자 후보의 주장 4%'는 JTBC가 메타보이스에 의뢰해서 지난 11, 12일 서울 종로구와 경기 용인갑 유권자들을 상대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사실 합당했다가 분당도 하시고, 도대체 무엇을 하고 싶으신지 알 수가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요. 저는 제일 어이없었던 발언이 그거였어요. 동탄의 발전이 부족한 것은 민주당이 60% 정도로 경쟁 없이 계속 당선해 왔고, 그것 때문에 중앙정치의 이슈를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셨는데요. 그 경쟁 없이 당선되신 분께서 지금 옆에 계시거든요. 그런 이야기는 이원욱 후보와 말씀을 좀 나눠보시고, 외부에서 할 일은 아니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일각에서는 그런 얘기들이 좀 있었잖아요. 이준석 후보가 화성을을 고를 때 했던 얘기가 전국에서 유권자 나이가 제일 어리다, 그리고 화성 반도체벨트 얘기하고요. 본인도 어쨌든 공학도 출신이고, 2030 남성들을 지지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그걸 노린 것 아니냐라는 평가들이 있었거든요.
 
▶한정민 : 네.
 
▷김태현 : 그런데 한정민 후보가 공천된 다음에 한정민 후보 반도체 연구원 출신이고, 이준석 후보보다 불과 딱 한 살 많습니다. 이준석 후보에 대한 맞춤형 후보가 아니냐 이런 언론의 시각도 있었는데 그건 아닌 거예요?
 
▶한정민 : 공천이라는 단어는 공직자를 추천한다는 뜻입니다. 공직자를 추천하는 것이 누구를 저격하기 위해서 추천한다는 것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뭐 그렇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쨌든 공영운 후보도 마찬가지지만 한정민 후보도 정치신인이시잖아요. 이준석 후보는 어쨌든 전국구 네임드 유명한 정치인이고.
 
▶한정민 : 네.
 
▷김태현 : 상대하는 데 부담은 없으세요?
 
▶한정민 : 전혀 없습니다. 사실 두 분은 정치신인이라고 말씀하시지만, 저는 정치신인은 맞아요. 그런데 동탄신인은 아니거든요. 동탄에서는 제가 선배입니다.
 
▷김태현 : 10년 사셨으니까.
 
▶한정민 : 네. 이제 막 오셨으니까 두 분 다 유권자시잖아요. 그러니까 동탄시를 위한 저에게 투표를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알겠습니다. 이준석 후보가 며칠 전에 삼성반도체 화성캠퍼스 방문했던데요. 여기가 한정민 후보 전 직장이신 거지요?
 
▶한정민 : 아니요, 현 직장입니다.
 
▷김태현 : 현 직장, 아직 사직서 안 내셨어요?
 
▶한정민 : 사직 안 냈습니다. 저는 휴직 중이고요.
 
▷김태현 : 휴직 중이세요? 현 직장이시구나.
 
▶한정민 : 네, 선거를 하기 위해서 휴직을 냈고요. 사실 그 기사를 접했을 때, 기사로 알았어요. 별로 이슈가 되지 않았거든요, 동네에서. 그래서 노래가 떠올랐어요. 우리 집에 왜 왔니. 일정표를 보니까 임직원 간담회도 있던데 미리 알았으면 나 임직원으로서 참가할걸 그랬다 그런 생각도 했습니다.
 
▷김태현 : 자격은 있으신데, 아직 사직서 안 냈으니까.
 
▶한정민 : 네, 저 회사 들어갈 수 있습니다.
 
▷김태현 : 그때 삼성전자 캠퍼스에서 이준석 후보가 냈던 메시지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세요?
 
▶한정민 : 뭐 그냥 흔히 하시는 말씀인 것 같아요. 이준석 후보께서는 맨날 중앙정치 말씀하시는데 중앙정치가 그렇게 중요한 것인지 저는 잘 모르겠거든요. 이슈화라는 것은 굉장히 잘 항상 잘하시잖아요. 그런데 나쁜 이슈화를 주로 하시는 것 같아요. 정치는 협의의 과정인데. 그런 것이 가능할 것인가, 그분이. 그러고 법안 발의하려면 20명의 의원이 필요한데 20명을 과연 모을 수 있을 것인가 그런 부분에 있어서 많은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중앙정치 현안 좀 짚어볼게요. 수도권에서 선거를 치르시는 분이고, 그러고 그동안 국민의힘이 차지한 적이 없었던 지역에서 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험지에서 하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제가 특별히 더 말씀을 드려요. 이종섭 전 장관 문제. 이거 어떻게 처리를 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한정민 : 일단은 공수처가 고발한 작년 9월부터 3개월간 소환조사를 한 번도 안 하다가 갑자기 출국금지 조치했다는 것은 의아합니다. 문제가 있으면 조사를 해야 하는데 왜 안 했을까요? 그러고 이종섭 대사는 수사받으러 오라면 반드시 올 사람이고, 그런 부분도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한덕수 총리와 한동훈 위원장께서도 밝히셨고요. 그러니까 정부 여당의 약속이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모쪼록 채 상병 가족에게는 상처가 되지 않는 방향으로 정부에서 잘 노력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지금 한정민 후보가 그 이야기들이 지금 대통령실에서의 입장과 거의 유사한 얘기거든요. 여당 지도부의 공식 입장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지금 보도 나오는 것 보면 서울 쪽에 출마하고 있는 후보들은 좀 아쉽다 뭐 이런 반응들이 있어요. 박민식 후보도 그렇고 조정훈 후보도 그렇고 나경원 후보도 그렇고요.
 
▶한정민 : 네.
 
▷김태현 : 그런 서울 출마하는 후보들의 그런 아쉽다는 반응, 이건 어떻게 평가하세요?
 
▶한정민 : 뭐 그분들의 판단이신 것이고요. 저로서는 사실 저희 동네에 영향이 없는 것을 별로 그렇게 관심 있게 보지는 않았습니다.
 
▷김태현 : 화성지역에는 이 이슈가 그렇게 큰 영향이 없어요? 한정민 후보가 보시기에는?
 
▶한정민 : 네. 왜냐하면 이슈화가 안 됐다, 중앙정치가 중요하다 뭐 그런 말씀을 하시는 분에게나 중요한 것이지 동네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저에게는 그렇게 중요한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철저하게 지역선거를 치르시겠다는 게 한정민 후보의 선거전략인 것 같습니다.
 
▶한정민 : 제가 험지라는 말씀을 안 드린 것도 저희 동네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김태현 : 도태우 후보 공천취소됐잖아요.
 
▶한정민 : 네.
 
▷김태현 : 그런데 보니까 대전의 조수연 후보의 문제, 그다음에 부산의 장예찬 후보의 문제. 뭐 어떤 과거 발언이 지금 소환되고 있거든요. 이 후보들, 도태우 후보를 제외한 다른 후보들의 이 문제는 당에서 어떻게 처리해야 된다고 보세요?
 
▶한정민 : 일단 도태우 후보는 공천을 취소했지요, 어젯밤에. 그 당의 뜻을 십분 공감하고요. 조수연 후보께서 말씀하셨던 “일제강점기에 살기가 더 좋았을지도.”라는 발언은 당연히 국민 상식에서 벗어난 발언이고, 당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게, 눈높이를 많이 강조하시니까 그에 맞게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 얘기는 도태우 후보와 마찬가지로 정리해 된다?
 
▶한정민 : 적절한 조치를 취하시지 않을까요? 제가 사실 적절하다 아니다 판단할 문제가 아닌 것 같아요. 국민 눈높이에서 판단하실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러면 장예찬 후보는요?
 
▶한정민 : 장예찬 후보는 사실 어떤 내용인지 잘 알지 못합니다.
 
▷김태현 : 그래서 판단할 수 없다?
 
▶한정민 : 네.
 
▷김태현 : 그렇지만 조수연 후보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된다는 얘기는, 그러면 도태우 후보와 비슷하게 가야 된다는 말씀이신 거네요?
 
▶한정민 : 아마도요?
 
▷김태현 : 정리를 해야 된다는 취지로 저는 이해가 됩니다.
 
▶한정민 : 네.
 
▷김태현 : 왜냐하면 사실은 후보들의 과거 막말도 마찬가지지만 선거운동하는 과정에서 말실수가 튀어나오면 이게 특히 수도권에서 뛰고 있는 후보들한테는 표가 우수수수 떨어진다는 표현들을 하잖아요.
 
▶한정민 : 네.
 
▷김태현 : 왜냐하면 본인 선거에도 영향을 받을 수도 있으니까 드리는 질문이거든요.
 
▶한정민 : 사실 수도권 선거라는 것이 제가 여러 선배님들한테 여쭤보니까 선거 직전까지 모른다고 해요. 매우 엎치락뒤치락해서. 동탄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서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마지막 질문이에요. 지금 후보가 보시는 화성을의 판세는 어떻습니까?
 
▶한정민 : 일단 판세 예측을 저는 하지 않는 편입니다. 보수와 진보, 중도를 나누지 않고 우리 동네사람들의 마음을 모두 얻어서 당선되는 것이 저의 방향성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판세 예측을 하는 것은 저를 지지하시는 분, 지지하시지 않는 분께도 실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정성 있는 동네를 위한 비전을 제시해서 모두의 마음을 얻겠습니다.
 
▷김태현 : 판세 예측하지 않고 중앙정치랑 상관없이 철저하게 지역 이슈로 10년 살았던 후보가 해 보겠다 뭐 이런 취지이신 것 같아요.
 
▶한정민 : 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화성을 후보인 한정민 후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한정민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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