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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돈봉투 의혹' 정우택 공천 취소…박형수·박성훈 본선행

<앵커>

국민의힘이 '돈봉투 수수 의혹'이 제기된 정우택 의원의 공천을 취소했습니다. 또, 6차 경선결과를 발표하고 박형수 의원과 박성훈 전 해수부 차관 등 3명의 후보자를 추가확정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돈봉투 수수 의혹'으로 구설에 오른 국민의힘 5선 정우택 의원의 충북 청주상당 지역구 공천이 취소됐습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점을 취소 이유로 꼽았습니다.

[정영환/국민의힘 공관위원장 : 정우택 후보에 대한 불미스러운 상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국민의힘이 강조해온 국민의 눈높이 및 도덕성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사안으로 판단하게 됐습니다.]

해당 지역구에는 서승우 전 충청북도 행정부지사를 전략 공천했습니다.

'돈봉투 수수 의혹'은 정 의원이 한 남성으로부터 흰 봉투를 받아 주머니에 넣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지난달 중순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불거졌습니다.

돈봉투를 건넨 남성은 이후 봉투를 돌려받지 못했다는 입장이지만, 정 의원은 곧바로 돌려줬다며 총선을 겨냥한 흑색선전이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공관위는 또 6차 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3명의 후보자를 추가로 확정했습니다.

경북 의성청송영덕울진에서는 초선 현역 박형수 의원이 3선 출신 김재원 전 의원을 꺾고 공천장을 따냈습니다.

4자 경선을 치른 부산 북을에서는 박성훈 전 해수부 차관이, 경기 하남을에서는 이창근 전 서울시 대변인이 김도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누르고 본선행을 확정했습니다.

경북 구미을에서는 초선 현역 김영식 의원과 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이, 경기 포천가평에서는 권신일 전 대통령직 인수위 기획위원과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이 결선에서 다시 승부를 가릅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양현철, 영상편집 : 남 일, 화면제공 : 충북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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