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지도부는 4·10 총선 격전지인 낙동강 벨트를 찾아 후보자 지원에 나섰습니다. 또, 5·18 민주화운동 폄훼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도태우 대구 중남 후보를 공천 유지하자, 5·18 유족회가 당사를 항의 방문했습니다.
이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낙동강 벨트'인 부산과 경남 김해를 찾아 선거 지원에 나섰습니다.
낙동강 벨트는 보수 강세인 PK 지역에서 민주당과 경합이 벌어지는 곳입니다.
한 위원장은 부산 북구 최대 전통시장인 구포시장과 사하구 괴정골목시장을 해당 지역 후보자들과 함께 돌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내일(15일)은 전남 순천과 광주, 전북 전주를 방문해 이정현 전 의원과, 정운천 의원 등을 지원합니다.
서울 국민의힘 당사에는 5·18 유족회 등이 항의방문했습니다.
[도태우를 제명하라! 제명하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5·18 광주 민주화운동 폄훼 발언 논란이 제기된 도태우 대구 중남 후보자의 공천을 유지하기로 하자 항의 방문한 겁니다.
5·18 유족회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광주를 찾아 헌법 전문에 5·18 정신을 수록하는 것을 적극 찬성한다고 해놓고 도 후보를 공천한 건 이중적 태도라고 꼬집었습니다.
[강원/5.18 민주유공자유족회 서울지부장 : 국민의힘 방침과 명백히 정면배치되는 부끄러운 도태우를 공천한 것은 5·18에 대한 이중적 태도로 5.18에 대한 진정성이 전혀 없으며….]
7년 전 자신의 SNS에 일제강점기를 옹호하는 글을 올려 구설에 휩싸인 대구 서갑 조수연 후보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광복회는 어제 보도자료를 통해 "뉴라이트 친일 식민사관과 식민지배의 정당성 주장을 넘어 일본을 대변하고 옹호하는 글은 일본 극우세력의 망언에 가깝다"고 지적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양현철,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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