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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밖으로 '터덜터덜'…마을 발칵 뒤집은 고양이, 왜?

일본의 한 소도시가 고양이 한 마리 때문에 발칵 뒤집어졌습니다.

고양이가 몸에 1급 발암물질을 묻힌 채 돌아다니고 있는데 사흘째 잡지 못하고 있다는데요.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1급 발암물질 묻은 고양이에 '발칵'입니다.

일본 후쿠시마시의 한 금속 도금 가공 공장에서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되는 '6가 크롬'이라는 화합물이 담겨있는 수조 속에 고양이가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10일 밤 수조 속에서 나와 발자국을 남기며 공장 밖으로 향하는 고양이의 모습이 CCTV에 포착됐는데요.

일본서 1급 발암물질 묻은 고양이 배회

문제가 된 '6가 크롬' 화합물은 공업용 제품을 도금하고 가공할 때 사용하는 물질로 당시 수조에 따뜻한 상태로 담겨 있었습니다.

추위를 피해 공장으로 들어온 고양이가 몸을 녹이기 위해 수조 위로 접근했다가 떨어진 걸로 보인다고 합니다.

6가 크롬은 유독성이 강해서 만지거나 흡입할 경우 호흡기와 피부점막 등에 심각한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데요.

일본서 1급 발암물질 묻은 고양이 배회, 고양이 찾는 사람

고양이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시 당국은 주민들에게 이상이 보이는 고양이를 발견하면 절대로 만지지 말고 당국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유해 물질을 얼마나 허술하게 관리하면 이런 일이 다 생기냐", "고양이가 무슨 죄, 어딘가에서 벌써 죽었을 것 같다", "일본은 참 별의별 일이 다 생기는 듯, 그냥 그렇다고"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 유튜브 home-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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