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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홍성의료원 직원들, 심폐소생술로 길에 쓰러진 시민 살렸다

홍성의료원 직원들
▲ 쓰러진 남성을 구한 복현수(좌), 김동록(우) 직원

충남 홍성의료원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심정지로 길가에 쓰러진 50대 남성을 심폐소생술로 살려냈습니다. 

12일 홍성의료원에 따르면 김동록, 복현수 직원은 지난 7일 의료원 인근에서 자전거를 타다 심정지로 쓰러진 A(54) 씨를 심폐소생술로 구조했습니다. 

두 직원은 길가에 쓰러진 남성을 보고 즉시 달려갔습니다. 평소 직장 내에서 받아온 심폐소생술을 기억해 복현수 씨는 환자의 상태를 확인고, 김동록 씨는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역할 분담을 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에 의해 A 씨는 홍성의료원으로 이송돼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동록 씨는 “평소 받아온 심폐소생술 교육이 실제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되었다”며 “응급 상황에 처한 사람을 도울 수 있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건식 홍성의료원 원장은 “이번 일은 단순한 용기 있는 행동을 넘어, 평소 준비와 교육이 어떻게 실제 생명을 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보여 줬다”면서 “앞으로도 모든 직원의 응급처치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하여 국민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A 씨는 “2년 전에도 심정지 병력이 있었고 뇌사상태로 있다 살았었는데, 이번에는 홍성의료원 직원분들 덕분에 또 생명을 건졌다”면서 “저를 살려주신 관계자분들에게 다시 한번 고마움의 큰절 올린다. 잊지 않겠다”며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사진= 홍성의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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