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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연승 세계신기록' 알힐랄, 알이티하드 꺾고 ACL 4강행

'28연승 세계신기록' 알힐랄, 알이티하드 꺾고 ACL 4강행
▲ 득점을 기뻐하는 알힐랄의 마이콩 시우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이 알이티하드를 꺾고 공식전 '최다 연승 세계 기록'을 경신하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랐습니다.

2022년 대회 준우승팀인 알힐랄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알이티하드와의 2023-2024 ACL 8강 2차전에서 2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1차전에서도 2대 0으로 이겼던 알힐랄은 1, 2차전 합계 4대 0을 만들면서 '4강행 티켓'을 품었습니다.

알힐랄은 한국 국가대표 출신 수비형 미드필더 박용우가 활약하는 아랍에리미트 알아인과 준결승에서 만나 대망의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습니다.

알힐랄은 ACL 무대에서 4회 우승과 5회 준우승을 차지한 중동의 강호입니다.

직전 대회 결승에서는 일본의 우라와 레즈에 패해 준우승했습니다.

특히 알힐랄은 이날 알이티하드를 꺾으면서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알힐랄은 지난해 9월 21일 사우디리그에서 다막과 1대 1로 비긴 이후 공식전 28연승 행진을 벌여 2016-2017시즌 웨일스 프리미어리그 더 뉴 세인츠가 작성했던 기존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인 27연승을 넘어섰습니다.

알힐랄은 정규리그에서 16연승, 2023-2024 킹컵 3연승, 2023-2024 ACL 9연승을 내달리며 '28연승 신기록'을 작성했습니다.

'슈퍼스타' 네이마르가 지난해 10월 전방십자인대 수술로 전열에서 빠진 알힐랄은 풀럼과 세르비아 대표팀에서 활약한 스트라이커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 울버햄튼에서 황희찬과 호흡을 맞췄던 미드필더 후벵 네베스, 브라질 대표팀 공격수 출신 마우콩 실바를 앞세워 알이티하드를 상대했습니다.

'사우디리그 라이벌' 알이티하드는 '골잡이' 카림 벤제마가 1차전에 이어 이날 2차전에도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1차전에서 퇴장당한 '베테랑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마저 결장하며 전력 누수가 심했습니다.

알힐랄은 후반 16분 야세르 알 샤르하니가 골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막판 마이콩 실바가 쐐기골을 꽂아 4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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