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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이, 야권 비례정당 후보 사퇴…"종북몰이 희생양"

정영이, 야권 비례정당 후보 사퇴…"종북몰이 희생양"
야권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시민사회 몫 비례대표 후보로 뽑힌 정영이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부회장이 후보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반미 활동 논란에 휘말린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에 이어 정 부회장까지 잇달아 사퇴하면서 시민사회 몫 여성 비례후보 2명이 모두 물러났습니다.

정 부회장은 입장문에서 "금배지가 목적이 아니라 농민의 삶을 개선하고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국민후보에 나섰다"며 "여당의 치졸한 정치공세에 종북몰이의 빌미로 쓰여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감추는 핑곗거리가 되느니 여기서 도전을 멈추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반평생 여성 농민과 더불어 살아온 삶이 부정당하고, 국민의 40%가 공감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반대 집회'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종북몰이의 희생양이 되는 작금의 현실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철 지난 '종북 타령' 없이는 말을 잇지 못하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국민의힘의 저열한 인식에 대단히 참담한 심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선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활동조차 방어하지 못하고, 젊은 청년의 꿈마저 꺾어가며 국민 후보 재추천을 요구한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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