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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광주 돌풍'…'살림꾼' 정호연도 떴다

<앵커>

지난해 돌풍을 일으켰던 K리그 광주 FC의 기세가, 올해도 시즌 초반부터 대단한데요. '중원의 살림꾼'으로 생애 첫 태극마크까지 달게 된 정호연 선수, 주목해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시즌, 승격팀 최초로 3위를 차지했던 광주는 올 시즌 개막전에서 FC서울을 2대 0으로 꺾은 데 이어, 강원과 2라운드에서는 4골을 몰아치고 2연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K리그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로 평가되며 대표팀에도 뽑혔던 이순민을 대전으로 떠나보내고도 거둔 성과라 더 놀라운데, 이정효 감독은 오히려 이렇게 되묻습니다.

[이정효/광주 감독 (개막전 기자회견) : 혹시 정호연 선수 안 보셨나요? (이순민 보다) 더 뛰어나면 뛰어났지, 모자라진 않습니다.]

2000년생 기대주 정호연은 이 감독이 추구하는 강력한 압박과 유기적인 빌드업 축구, 이른바 '정효볼'의 핵심입니다.

중원에서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살림꾼으로, 리그 정상급 '전방 압박 능력'과, 90%를 웃도는 높은 패스 성공률을 자랑합니다.

[이정효/광주 감독 : 진짜 사위 삼고 싶어요. 돈도 많이 벌 것 같아요.]

[정호연/광주 미드필더 : 딸을 맡길 정도면 뜻깊은 칭찬인 것 같아요.]

지난해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어 K리그 신인상도 수상한 정호연은 어제(11일) 황선홍 감독의 부름을 받아 처음으로 성인대표팀에도 발탁돼 더욱 주가를 높이고 있습니다.

[정호연/광주 미드필더 : 되게 신기한 마음이 컸던 것 같아요. 이번 3월엔 두 경기 있기 때문에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는데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영상편집 : 오노영, 디자인 : 이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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