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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간편식 인기…올해 전북 15개 중학교 시범 운영

<앵커>

아침을 거르는 도내 청소년들의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데요. 전북 자치도교육청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중학생을 대상으로 아침 간편식 제공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침 8시부터 학교 휴게실에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아침 간편식을 먹기 위해서입니다.

약밥과 유산균 음료, 과일과 샌드위치까지.

성장기 청소년을 위해 영양을 고루 갖춘 메뉴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곽혜빈/함열여중 1학년 : 평소에 아침밥을 잘 안 먹고 오는데, 학교에서 이렇게 아침밥을 제공해 주니까 되게 부담감 안 가지고 학교에 와서 아침밥을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아요.]

개학과 함께 간편식을 제공한 이 학교에서는 대부분 학생이 찾을 정도로 인기 만점입니다.

[오화란/함열여중 2학년 : (간편식이) 매일 달라지니까 아침마다 좀 기대가 되고 좀 좋아요.]

아침을 챙겨 먹으면서 학생들의 얼굴에는 활기가 넘칩니다.

[서연배/함열여중 교무부장 : 원래 처음에 올 때는 이렇게 약간 잠도 오고 좀 이렇게 약간 힘도 없고 그러는데, 훨씬 더 아침이 활기차지고 아이들이 더 적극적이고 얼굴이 밝아진 것 같아요.]

도내 청소년의 아침 결식률은 44.3%로 전국에서 가장 높습니다.

이번 학기부터 도내 15개 중학교에서 아침 간편식 사업이 시범 운영되는데, 한 명당 3천 원가량의 간편식이 190일 동안 지원됩니다.

전북 자치도교육청은 올해 시범 학교의 효과를 분석한 뒤 도내 모든 학교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문상현 JTV)

JTV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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