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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자국 비리 수사에도 호주 입국"…호주 공영방송이 본 이종섭 전 장관의 재빠른 출국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관련 '수사 외압 의혹'을 받으며 핵심 피의자로 지목돼 수사를 받아왔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호주 대사로 지명을 받고 지난 10일 호주로 떠났습니다.

앞서 이 전 장관은 공수처 수사에 따라 '출국 금지' 상태였지만, 호주 대사 지명 다음날 출국 금지 해제를 요청하며 이의 신청을 했는데요. 지난 8일 법무부가 이 전 장관의 출국 금지를 해제하며, 이 전 장관은 출국 금지 이틀 만에 부임지인 호주로 향했습니다.

이에 호주 공영방송인 ABC는 이 전 장관의 입국 과정을 조명했습니다.

ABC는 '채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을 언급하며 이 전 장관이 수사 중이었다는 점을 짚었는데요. ABC는 해당 논란이 "호주와 한국의 외교 관계에 어려움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는 반면, (호주) 외교통상부는 이 대사의 도착을 환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오늘(12일) 이 전 장관 수사를 위한 '이종섭 특검법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민주당이 이 전 장관의 출국 관련 비판 수위를 높여가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직접적 언급을 삼가는 분위기입니다.

이 전 장관의 출국에 관한 호주 언론의 보도를 현장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양현철 / 구성 : 홍성주 / 편집 : 정다운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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