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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하철 열차 내에서 방화를 시도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방화미수 혐의로 50대 남성 A 씨를 긴급체포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9일 낮 12시쯤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부산대역 인근을 달리던 전동차 안에서 라이터로 종이에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하철 내 폐쇄회로TV 영상에는 A 씨가 종이에 불을 붙인 뒤 좌석 아래로 던지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실제 화재로는 이어지지 않았지만 타는 냄새를 맡은 시민이 부산교통공사에 신고했고 A 씨는 그대로 달아났다가 다음날인 어제(10일) 1시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