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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픽] 하루 전 '저격'에도…'황선홍호' 오른 이강인, 이유는

이른바 '탁구 게이트'로 불린 축구대표팀 내분 사태로 거센 비난을 받은 이강인 선수가 다시 한번 축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됐습니다.

발표 하루 전까지 공개 '저격'을 받기도 했지만, 태국전을 향하는 '임시 선장' 황선홍 감독은 다시 한번 이강인을 승선시켰습니다.

황 감독은 오늘(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태국과의 A매치 2연전에 나설 국가대표 명단 23명을 발표하며, 이강인을 소집했습니다.

손흥민과 이강인, 모두와 직접 소통했다는 황 감독은 "이강인은 축구 팬과 팀원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길 원했고 손흥민은 이강인을 보듬어 안고 나아가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이 두 선수의 문제냐며 "팀원, 코치진, 지원 스태프 등 모두의 문제고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축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에게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일각에선 이강인에게 자숙의 시간을 주는 차원에서라도 이번 A매치에 뽑아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컸습니다.

하루 전인 10일에도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강인의 인성이 단체경기에 부적합하다"며 공개 저격을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 취재 : 이정찬, 영상취재 : 정상보, 구성 : 김도균, 편집 : 정용희,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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