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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유열 공들인 초실감형 메타버스, 주주들 마음도 사로잡나

롯데 신유열 공들인 초실감형 메타버스, 주주들 마음도 사로잡나
▲ 지난 1월 10일, 가상현실 체험하는 신유열 롯데지주 전무

롯데가 오는 28일 열릴 주주총회에서 그룹이 힘을 주고 있는 생성형AI와 초실감형 메타버스를 주주들에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특히 신동빈 롯데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이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직접 체험한 칼리버스도 국내에서 처음 대중에 공개될 전망입니다.

롯데지주는 오는 28일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릴 주주총회장 앞에 그룹 차원에서 키우고 있는 신사업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관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사업 전시관에는 우선 그룹의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가 전시될 전망입니다.

칼리버스는 쇼핑, 엔터테인먼트 등을 극사실적인 비주얼과 독창적인 인터랙티브 기술을 접목해 만든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입니다.

롯데정보통신이 인수한 자회사 칼리버스가 세계 최고 수준의 VR 촬영과 합성 기술 등을 활용해 개발한 플랫폼으로, 가상공간에서도 실제 인물의 모습을 현실처럼 구현해 낼 수 있습니다.

지난 7일 AI 관련 스타트업 부스 방문한 신동빈 회장

롯데는 또 생성형 AI 플랫폼 '아이멤버'를 시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이멤버는 기업 내부 정보를 학습시켜 안전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만든 플랫폼입니다.

롯데는 이를 활용해 계열사별 사업 특성에 맞춘 '아이멤버 커스텀 챗봇'을 개발했으며 연내에 이를 개인맞춤형 AI 플랫폼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롯데는 내년에 'AI 상담사 TM', '주소봇' 등 다양한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롯데그룹이 주총장에 신사업 소개 공간을 마련하는 것은 신성장동력 육성 의지를 안팎에 강조하기 위해서입니다.

식품과 유통 등 기존에 그룹을 키워온 사업도 중요하지만, 미래 경쟁력을 갖춘 '뉴롯데'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신사업 발굴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 입니다.

롯데는 앞서 지난해 3월 주총에서도 미래형 자율주행 셔틀, 전기차 충전 플랫폼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시관을 마련하고 주주들에게 신사업을 소개했습니다.

(사진=롯데그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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