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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외무장관, 훈련 목적 우크라이나 파병도 반대

영국 외무장관, 훈련 목적 우크라이나 파병도 반대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이 군대 훈련 목적으로도 우크라이나에 서방 군대를 파병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캐머런 장관은 9일(현지시간) 발행된 독일 일간 쥐트도이체차이퉁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입장을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그는 서방의 우크라이나 파병을 배제하는 것이 적절한지를 묻는 질문에 "훈련 임무는 해외에서 수행하는 게 가장 좋다"고 답했지만 "푸틴 대통령에게 명백한 표적을 만들어줘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보낼 경우 러시아의 공격 목표가 될 것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우크라이나 지원 국제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현지에 서방 군대를 보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발언해 논란에 불을 지폈습니다.

영국을 포함한 동맹국들의 거부 반응에 프랑스 측은 전투 병력을 보내는 건 아니라고 해명하면서도 군 훈련이나 지뢰 제거 임무를 위해 파병하는 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캐머런 장관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거리 미사일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사진=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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