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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욕지도 전복 어선 예인 작업 완료…실종 어민 5명 이틀째 수색

<앵커>

어제(9일) 경남 통영 욕지도 앞바다에서 전복된 어선은 오늘 욕지도 근처로 옮겨졌습니다. 수색작업이 계속되고는 있지만 어제 오후를 마지막으로, 실종자들이 추가로 발견됐다는 소식이 아직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5명이 여전히 실종상태입니다.

KNN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통영 욕지도의 한 해변가에 뒤집혀진 배가 대형 공기주머니에 의지해 떠 있습니다.

배에 올라탄 해경 대원들이 선박을 수색합니다.

어제 새벽 통영 욕지도 남쪽 68km 해상에서 전복된 제주선적 어선은 오늘 오전 욕지도 앞 해상으로 옮겨졌습니다.

승선원 9명 가운데 4명이 발견됐지만 모두 숨졌습니다.

해경은 15차례 수중수색을 실시하는 등 나머지 선원들을 찾고 있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수색대원들이 이곳에서 5시간여 동안 수색을 벌였지만 아직 실종자들을 찾지 못해, 이제는 크레인을 동원해 배를 들어 올린 뒤 수색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사고 어선은 어창 쪽에 폐그물이 많이 엉켜있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남희/통영해경 경비과장 : 해상크레인이 전복 선박을 인양 중에 있으며 선체 인양 후 내부 정밀수색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사고 소식을 듣고 달려온 실종자 가족들은 통영시청에서 구조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정석/통영해경 수사과장 : 목격자들이 있는지 여부 이런 것들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사고 당시) 상당히 기상이 나빴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선체 내부 수색에 집중한 뒤 선박의 충격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정밀 조사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정창욱 KNN)

KNN 최한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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