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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회전하던 택시가 잇따라 '쾅쾅'…오토바이 운전자 사망

<앵커>

택시가 신호등과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현직 경찰관이 술에 취한 채 시민과 폭행 시비를 벌인 일도 있었습니다.

이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도 위를 덮친 택시 위로 깨진 유리창과 파편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오늘(9일) 오후 2시 반쯤, 전북 군산시 신풍동에서 택시가 신호등과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뒤 상가 앞 변압기와 충돌했습니다.

5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졌고, 70대 택시 운전자는 팔과 다리를 심하게 다쳤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부서진 신호등 등이 상가를 덮치면서 가게 주인 70대 여성도 부상을 입었습니다.

[채승현/사고 목격자 : 기사님도 놀라서 핸들을 좌우로 왔다 갔다 하면서 그렇게 잡으셔가지고 사람들도 다 '급발진이다, 급발진이다' 해서….]

경찰은 "좌회전하던 도중 차 속력이 급격히 올라갔다"는 택시 운전자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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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화물차 아래에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찌그러진 차량이 깔려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서울 강변북로 성수대교 인근에서 고급 스포츠카가 갓길에 서 있던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30대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 등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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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8시 45분쯤 강원 춘천시 동면에 있는 한 마트 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 화물차에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1t짜리 전기 화물차 2대가 모두 타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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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2시 40분쯤,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의 길거리에서 서울경찰청 기동단 소속 A 경위가 술에 취해 시비가 붙은 시민과 서로 폭행하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번 사건은 폭행과 성매매 등 최근 경찰관들의 잇따른 비위로 윤희근 경찰청장이 '의무 위반 근절 특별경보'를 발령한 지 이틀 만에 일어났습니다.

경찰은 A 경위를 대기발령하고 감찰 조사 등을 거쳐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안여진, 화면제공 : 전북 군산소방서·강원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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