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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황선홍 앞에서 '원더골'…수원FC, 전북과 무승부

이승우, 황선홍 앞에서 '원더골'…수원FC, 전북과 무승부
▲선제골 터뜨리는 수원FC 이승우

프로축구 수원FC의 이승우가 황선홍 축구 대표팀 임시 감독 앞에서 원더골을 터뜨렸습니다.

수원FC는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이승우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전북과 1대 1로 비겼습니다.

지난 2일 인천을 1대 0으로 제압했던 수원FC는 홈 개막전 승리와 2연승도 노렸지만 상대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위의 이점을 활용하지 못했습니다.

전북은 1라운드에서 대전전 무승부에 이어 2경기 연속 승점 1점에 그치며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이날 황선홍 국가대표팀 임시 감독과 마이클 김 코치가 현장에서 경기를 직접 관전하며 3월 A매치 명단에 들어갈 선수 후보를 점검했습니다.

수원FC는 전북 보아텡이 전반 29분 볼 경합 상황에서 강상윤의 왼쪽 어깨를 향해 발을 높게 들어 다이렉트 퇴장당하자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전반전을 주도했으나 골을 터뜨리지 못했습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지동원 대신 그라운드를 밟은 이승우는 교체 투입 직후 선제 득점포를 가동하며 자신을 점검하러 온 황선홍 감독 앞에서 무력시위를 펼쳤습니다.

후반 1분 골대 정면 페널티지역에서 공을 잡은 이승우는 발재간으로 수비 4명 사이를 파고든 뒤 왼쪽 페널티지역에서 왼발 슈팅으로 반대쪽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끌려가던 전북은 후반 8분 한교원이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문전으로 패스를 넣었고, 전방으로 쇄도한 티아고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시즌 마수걸이포를 쏴 균형을 맞췄습니다.

수원은 가벼운 몸놀림으로 상대 진영을 휘저은 이승우를 중심으로 추가 득점 기회를 엿봤지만 오히려 전북의 일격에 리드를 내줄 뻔했습니다.

전북은 후반 38분 이영재가 골대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친정팀에 비수를 꽂는 듯했지만, 온 필드 리뷰 결과 득점 이전 상황에서 전북 맹성웅의 파울이 인정되면서 골이 취소됐습니다.

양 팀은 추가 득점에 실패해 승점 1씩 나눠 가졌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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