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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통영 앞바다 전복 어선 실종자 6명 수색 계속

해경, 통영 앞바다 전복 어선 실종자 6명 수색 계속
▲ 통영 욕지도 전박 어선 구조 작업

해경이 오늘(9일) 오전 경남 통영시 욕지도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되며 실종된 9명 중 의식이 없는 3명을 구조한 가운데 오후에도 사고 해역 수색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통영해경은 오늘 아침 8시 40분쯤 뒤집힌 어선 선원실 입구 쪽에서 1명, 오전 9시 반쯤 조타실 쪽에서 1명, 9시 50분쯤 선원실 입구 쪽에서 1명을 각각 발견했습니다.

외국인 2명과 한국인 1명으로 추정되는 3명 모두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선원 3명에 대해 심폐소생술을 하며 경비정에 태워 통영항으로 긴급 이송했습니다.

해경은 일단 나머지 실종 선원 6명도 선내에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고 지점 수심은 97m입니다.

통영해경은 뒤집힌 29t급 어선에 부력 장비를 설치해 가라앉게 않게 한 후 수색·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통영해경은 사고해역 기상 상황이 구조·수색에 지장을 주는 상황은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잠수대원들 안전을 확보하면서 얽혀 있는 낚싯줄 등 선박 안에 있는 어구를 일일이 제거해야 해 구조에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오전 6시 반쯤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37해리(약 68㎞) 해상에서 제주 선적 29t급 근해연승어선이 전복됐습니다.

선장을 포함한 한국인 선원 2명, 인도네시아 선원 7명 등 9명이 이 어선에 타고 있었습니다.

이 선박은 다른 선박 1척과 선단을 이뤄 옥돔 조업차 지난 7일 오전 10시 36분 제주도 제주시 한림항을 출항해 통영 욕지해역까지 이동했습니다.

선단 중 1척이 오전 6시 2분 사고 선박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제주어선안전조업국에 알렸고 오전 6시 43분께 사고 선박이 뒤집힌 채 떠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사진=통영해양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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