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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떴는데 차 위로 바퀴가 '뚝' 떨어져…엔진 화재도

<앵커>

미국에서 공항을 막 이륙한 여객기의 바퀴가 아래로 떨어지면서 주차되어 있던 차 한 대가 부서졌습니다. 사고가 난 항공사 소속 여객기에서는 얼마 전 엔진에 불이 났던 소식도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이홍갑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입니다.

비행기가 하늘로 날아오르고 랜딩기어를 접기 전, 타이어 하나가 떨어집니다.

바퀴는 공항 내 직원 주차장에 떨어졌습니다.

주차돼 있던 승용차 1대가 바퀴에 맞아, 차량이 찌그러지고 유리창이 깨졌습니다.

차량에 사람이 타고 있지 않아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현지 시간 7일 오전 11시 반쯤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을 출발해 일본 오사카로 가려던 유나이티드 항공기가 이륙 직후, 바퀴 1개가 떨어져 나갔습니다.

사고 발생 후 항공기는 우회해 LA 국제공항에 착륙했습니다.

사고 항공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등 249명이 타고 있었는데, 부상자는 없었다고 항공사 측은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4일에는 텍사스주 조지 부시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유나이티드 항공편이, 비행 도중 엔진에 불이 나 긴급 회항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데이비드 그루니거/사고기 탑승객 : 창문을 통해 번쩍이는 섬광 같은 게 보였고 폭탄이 터진 것 같은 소리가 들렸습니다.]

플로리다로 향하던 이 여객기는 이륙 후 33분 만에 부시 공항에 다시 긴급 착륙했습니다.

사고기는 비행 도중 동체에 구멍이 나는 등 최근 잇단 사고를 일으킨 보잉 737기종으로 알려졌으며, 승객과 승무원 등 160여 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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